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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지금이라도 진상 파악이 이뤄질 때까지 즉시 개표를 중단해야 한다"라며 "그 결과에 따라 서울시 선거는 다시 실시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장 위원장이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방송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하고 있는 모습. /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여의도=김수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6·3 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오후 서울 일부 지역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 중단 사태가 일어난 것과 관련해 "지금이라도 진상 파악이 이뤄질 때까지 즉시 개표를 중단해야 한다"라며 "그 결과에 따라 서울시 선거는 다시 실시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번 서울시 투표는 유권자의 투표권과 참정권이 심각하게 침해된 선거다. 이미 투표의 공정성은 깨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시 선거는 이미 오염된 선거"라며 "오염된 선거는 무효"라고 했다.
특히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안일한 대응을 정조준했다. 장 위원장은 "잠실 2동의 경우 구청 관계자가 3시간 전부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이미 정보를 제공했는데도 선관위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이미 오전부터 전국에서 본투표율이 지난 선거보다 높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고, 그 추세가 계속되고 있었다"며 "그 높아진 본투표율이 지난 선거에 비해 10%를 넘지 않는다. 그런데도 준비된 투표용지가 지난 선거에 비해 10% 여유분도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투표 용지를 기다리다가 투표를 포기한 유권자와 투표 용지가 부족해서 투표를 포기했다거나 장시간 기다리다가 돌아갔다는 뉴스를 접하고 아예 투표장에 갈 것을 포기한 유궈자도 있을 것"이라며 "6시 이후에 투표를 진행한 유권자의 경우 개표 방송을 보고 투표했기 때문에 개표 방송이 투표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장 위원장은 "개표가 진행되고 마무리되면 어떠한 진상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지금 당장 개표를 중단해야 한다"며 "필요에 따라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관위를 겨냥해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한 사실관계와 해명을 발표하고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선거 때마다 반복된 문제다. 선관위 스스로 선거의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선관위의 선거 부실 관리 문제를 완전히 뿌리 뽑지 못한다면 우리는 선거 때마다 사회적 갈등을 빚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