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칭 '박근혜 펀드'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 더팩트 DB

[오경희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선거금액 충당을 위한 펀드를 모집한다. 이상일 대변인은 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칭 '박근혜 펀드'를 후보 등록일 전후에 모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선거보조금, 당비 모금, 후보자 후원금, 금융 대출 등으로 선거비용을 충당하려 했으나 박 후보를 지지하는 일반 국민들의 요청이 많아서 펀드 모금을 하기로 했다"면서 "실적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며 다른 후보와 경쟁할 생각도 없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펀드'의 목표 금액은 법정선거비용 제한액 559억원의 절반인 250억원이다. 이자는 펀드 출시일의 CD 금리가 기준이 되며 대통령 선거 이후 선거비용을 보전 받아 상환하게 된다. 참여 방법은 온라인상에서 '박근혜 펀드' 주소창에 접속해 실명인증을 거친 다음 온라인 약정서를 작성한 뒤 가상계좌번호를 부여받아 입금하면 된다. 펀드 최소 납입금은 1만원이다.

앞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지난 8일 대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2차 '담쟁이펀드'를 출시했다. 문 후보는 지난달 한 차례 '담쟁이펀드'를 출시해 56시간 만에 목표액인 20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 역시 지난 13일 280억원 모금을 목표로 '안철수 펀드'를 출시했다. 안 후보도 펀드 출시 32시간만에 100억원을 모금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ari@tf.co.kr

ptoday@tf.co.kr]

폴리피플들의 즐거운 정치뉴스 'P-TODAY'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