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단일화에 '헌정 최초 여성대통령' 승부수
  • 오경희 기자
  • 입력: 2012.11.18 15:50 / 수정: 2012.11.18 15:50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18일 오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준비된 여성대통령-박근혜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 더팩트 DB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18일 오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준비된 여성대통령-박근혜'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 더팩트 DB

[오경희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야권 단일화' 움직임에 '준비된 여성대통령'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박 후보는 18일 오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준비된 여성대통령-박근혜'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대선 후보로서 국가 운영 비전을 밝히고, 대선 승리를 통한 '정권 재창출'을 다짐했다.

비전선포식의 주제가 '준비된 여성대통령'인 만큼 박 후보는 '여성'이란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박 후보는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만들어 갈 대한민국의 변화와 혁신, 기다려지지 않습니까"라고 운을 뗀 뒤 "영국의 마가렛 대처 수상과 독일의 앙겔라 마르켈 총리 처럼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 위기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선 새로운 권력의 탄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준비된 여성대통령 후보'로서 3대 국정 지표를 제시했다. '국민통합', '정치쇄신', '일자리와 경제민주화'다. 이를 위해 박 후보는 '3개 분야 10대 약속'을 내걸었다. 박 후보는 우선 '국민 걱정 줄이기' 대책으로 가계부채를 경감하는 것을 비롯해 국가책임보육 체제 확립, 교육비 걱정 절반 절감,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정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창조경제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를 확충하고, 근로자 정년 60세 연장 및 사회적 대타협기구 신설, 비정규직 차별 기업에 대한 징벌적 금전보상제도 적용 및 최저임금 인상을 제시했다. 또 '안전한 공동체'를 위해 성폭력·학교폭력·가정파괴범·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을 근절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경제민주화, 지역균형발전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야권 단일화'에 대해 비판하고 '정권 재창출'을 다짐했다. 박 후보는 "국민의 삶과 관계없는 단일화 이벤트는 국민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침해하는 잘못된 정치"라고 비판한 뒤 "우리나라에서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여성대통령의 길, 제가 걸어갈 여성대통령의 길이 우리 조국과 역사와 후손들의 자부심이 되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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