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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취조냐" "마타도어" "짜치고 없어 보여"…하정우·박민식·한동훈 난타전 Only
"韓, 외지인 바람잡이 동원" "朴 뽑으면 河 돕는 것" "진짜 북구사람"…북구갑 첫 TV토론 격돌

"韓, 외지인 바람잡이 동원" "朴 뽑으면 河 돕는 것" "진짜 북구사람"…북구갑 첫 TV토론 격돌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열린 28일 부산 동구 부산MBC에서 하정우(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뉴시스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열린 28일 부산 동구 부산MBC에서 하정우(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뉴시스

[더팩트ㅣ김시형 기자]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북구갑 후보자 첫 TV토론회에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자질 공방을 주고받으며 거세게 충돌했다.

28일 오후 부산북구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부산MBC에서 열린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세 후보는 북구 발전 전략 문제 등을 두고 맞붙었다.

하 후보는 "이번 선거는 진짜 북구를 발전시킬 사람이냐, 과거로 되돌리려는 사람이냐의 선택"이라며 "하정우가 밀고 전재수가 끌어 동부산보다 잘사는 AI 도시 북구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는 "구포·덕천·만덕 북구의 잃어버린 20년을 끝내러 왔다"며 "늘 후순위로 밀려 참아온 북구를 부산 1순위, 대한민국 1순위 '진짜 갑'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북구에서 자라고 북구에서 일해본 진짜 북구 사람"이라며 "검증된 실력으로 북구 발전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28일 오후 부산북구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부산MBC에서 열린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세 후보는 북구 발전 전략 문제 등을 두고 맞붙었다. /박상민 기자
28일 오후 부산북구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부산MBC에서 열린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세 후보는 북구 발전 전략 문제 등을 두고 맞붙었다. /박상민 기자

주도권 토론에서는 한 후보와 하 후보가 정면충돌했다. 하 후보는 한 후보의 K-복합아레나 건설 등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두고 "정부·여당과 싸우겠다고 하면서 어떻게 국비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한 후보는 "안 된다고만 하다가 북구의 잃어버린 20년이 왔다"며 "정치는 우선순위를 정하는 예술이고 북구를 부산의 우선순위로 올리겠다"고 반박했다.

하 후보는 또 한 후보 지지자들을 겨냥해 "투표권 없는 외지인들이 몰려다니며 주민들을 엄청 불편하게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바람잡이를 동원해 피해를 주고 떠나는 떴다방 같다는 말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한 후보는 "거대 정당 정치인이 무소속 후보에게 '지지자 오지 말라'고 하는 건 짜치고 없어 보인다"며 "북구가 섬처럼 되면 일자리가 생기겠느냐"고 맞섰다.

한 후보는 구포·덕천·만덕 북구의 잃어버린 20년을 끝내러 왔다며 늘 후순위로 밀려 참아온 북구를 부산 1순위, 대한민국 1순위 진짜 갑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상민 기자
한 후보는 "구포·덕천·만덕 북구의 잃어버린 20년을 끝내러 왔다"며 "늘 후순위로 밀려 참아온 북구를 부산 1순위, 대한민국 1순위 '진짜 갑'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상민 기자

한 후보는 하 후보의 업스테이지 주식 파킹 및 이해충돌 의혹도 집중 추궁했다. 그는 "경쟁사 주식 1만 주를 보유한 것에 대해 네이버 허락을 받았느냐"고 물었고, 하 후보는 "내부 조직장으로부터 사전 허락을 받았고 관련 서류도 있다"며 "AI 교육 자문 중심이어서 이해충돌 여지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한 후보는 하 후보의 김어준 씨 방송 출연을 문제 삼으며 "김어준에게 코치를 받는 것 아니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하 후보는 "검찰 취조실이냐"며 "지역 주민들이 현지 상황을 알려달라고 해서 출연한 것일 뿐, 전략적 선택으로 이해해 달라"고 반박했다.

하 후보는 한 후보 후원회장을 맡은 정형근 전 의원의 공안검사 이력과 고문 논란도 꺼냈다. 그는 "공안검사에 인권 유린 논란이 있는 사람까지 데려온 건 한 후보의 인권 의식이 그 정도라는 뜻 아니냐"며 "윤석열 내란 세력은 왜 반대하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한 후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 전 의원은 지역에서 3선을 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한 평가가 있고, 강성 보수 상징 같은 분까지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 후보는 이번 선거는 진짜 북구를 발전시킬 사람이냐, 과거로 되돌리려는 사람이냐의 선택이라며 하정우가 밀고 전재수가 끌어 동부산보다 잘사는 AI 도시 북구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했다. /박상민 기자
하 후보는 "이번 선거는 진짜 북구를 발전시킬 사람이냐, 과거로 되돌리려는 사람이냐의 선택"이라며 "하정우가 밀고 전재수가 끌어 동부산보다 잘사는 AI 도시 북구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했다. /박상민 기자

한 후보는 하 후보를 향해 "공보물 표지에 본인 얼굴은 없고 전재수 얼굴만 있다"며 "역사상 처음 보는 선거"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하 후보는 "공보물에 본인 얼굴을 꼭 넣어야 한다는 법이 있느냐"며 "AI 시대에는 혁신적인 선거 전략도 필요하다"고 맞받았다.

박 후보는 하 후보의 출생지 표기 문제를 제기했다. 박 후보는 "1977년 당시에는 북구라는 행정구역 자체가 없었다"며 "북구 출생이라고 명함에 적은 것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하 후보는 "주민등록을 뗄 때 북구 괘법동이었고 그렇게 주소를 외우고 있다"며 "이게 북구 발전에 무슨 도움이 되는 질문이냐"고 반발했다.

박 후보는 북구에서 자라고 북구에서 일해본 진짜 북구 사람이라며 검증된 실력으로 북구 발전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말했다. /박상민 기자
박 후보는 "북구에서 자라고 북구에서 일해본 진짜 북구 사람"이라며 "검증된 실력으로 북구 발전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말했다. /박상민 기자

한 후보는 박 후보에게 "저는 박 후보와 하 후보 중 한 명이 당선돼야 한다면 박 후보인데, 만약 하 후보와 저 중 한 명이 당선돼야 한다면 누가 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느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박 후보는 "저는 박민식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며 즉답을 피한 뒤 "한 달짜리 떴다방처럼 내려와 절박한 북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을 주민들이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차라리 하 후보가 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의견이 있다는 한 후보 주장 역시) 마타도어에 불과하다"고 받아쳤다.

마무리 발언에서도 후보들은 서로를 견제했다. 한 후보는 "지금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한동훈"이라며 "박민식 후보에게 가는 표는 결국 사표이자 하정우 후보를 돕는 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저는 대통령 빽도, 서울에서 내려온 팬클럽도 없다"며 "북구에서 실제 일해본 유일한 후보인 박민식에게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하 후보는 "이 대통령은 실제로 해수부와 HMM 부산 이전을 추진한 일 잘하는 대통령"이라며 "이재명-전재수-하정우 무적함대로 AI 산업 전초기지 북구를 만들어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rock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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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28 16:37 입력 : 2026.05.28 16: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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