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자신이 제기한 전북도지사 경선 재심 신청이 중앙당 재심위원회에서 기각된 것은 존중한다면서도, 경선에서 승리한 이원택 의원의 '식사·주류비 제3자 대납 의혹'에 대한 윤리감찰단의 재감찰 또는 추가 조사는 필요하다고 했다. 안 의원은 재감찰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단식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의 단식 농성은 이날로 5일째 이어지고 있다. /배정한 기자 |
[더팩트ㅣ국회=이태훈 기자]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자신이 제기한 전북도지사 경선 재심 신청이 중앙당 재심위원회에서 기각된 것은 존중한다면서도, 전북지사 경선에서 승리한 이원택 의원의 '식사·주류비 제3자 대납 의혹'에 대한 윤리감찰단의 재감찰 또는 추가 조사는 필요하다고 했다. 안 의원은 재감찰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단식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 설치된 단식농성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전날 중앙당 재심위가 전북지사 경선 재심 신청을 기각한 데 대해선 "더 이상 절차상 다툴 방법이 없는 만큼,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그 절차를 존중하겠다"고 했다.
다만 "이번 재심 과정에서 제가 일관되게 요구해 온 윤리감찰단의 (이 의원에 대한) 추가 조사 필요성이 반영되지 않은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윤리감찰단의 재조사 혹은 추가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최초 윤리 감찰단의 감찰은 몇 명에 대해서 전화 몇 통으로 끝난 졸속 절차였다"며 "그 결과 이 의원에 대해 잠정적으로 '혐의 없음'이라는 면죄부가 주어졌고, 이 의원은 그 결과를 선거에 유리하게 충분히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리감찰단은) 감찰 결과 발표에서도 '현재로서는 혐의가 없지만, 새로운 사실관계가 드러나면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지금 실제로 새로운 사실관계들이 나타나고 있다. (의혹 제기) 당사자들이 제출한 진술서 4개가 제출돼 있고, 영상도 제출하겠다는 사람들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전북의 상처를 치유하고 단합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라도 윤리감찰단의 새로운 사실에 대한 추가조사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재심 결과는 존중하지만 재감찰 요구는 결코 철회하지 않을 것이다. 재감찰이 시작되고 그 결과를 확인할 때까지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한병도 원내대표와 이언주·박규환·박지원 최고위원 등이 농성장을 찾은 것과 관련해선 "새로운 진술이 있으니 이 부분은 조사를 하는 게 필요하다는 취지로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에게)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어 "정청래 대표께서 직접 저한테 연락하신 것은 없다. (이 후보 의혹 관련 진술서는) 일부 최고위원들에게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치러진 6·3 지방선거 전북지사 당내 경선에서 이 의원에게 패한 안 의원은 당이 이 의원의 '식사·주류비 제3자 대납 의혹' 조치가 미흡했고, 이것이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며 의혹에 대한 재감찰과 재심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전날 안 의원이 제기한 재심 신청이 중앙당 재심위에서 기각됐다고 밝혔다.
xo956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