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ODAY

국힘, 北 태권도 유네스코 '단독 등재' 가능성에 "국기조차 못 지키는 정부" Only
"문화유산 지키는 데도 北 눈치 보나"

"문화유산 지키는 데도 北 눈치 보나"

북한이 추진해 온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단독 등재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부의 대응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2024년 9월 28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 2024 코리안드림 통일실천대행진에서 태권도 시범단이 한반도 통일기원 태권도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이 추진해 온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단독 등재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부의 대응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2024년 9월 28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 2024 코리안드림 통일실천대행진에서 태권도 시범단이 한반도 통일기원 태권도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김수민 기자] 북한이 추진해 온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단독 등재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국민의힘은 정부를 향해 대응 과정을 공개하고 책임 소재를 규명할 것을 촉구했다.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기(國技)인 태권도가 북한의 무형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될 상황에 놓였다. 국기조차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정부라면, 국민이 무엇을 믿고 맡길 수 있겠는가"라고 밝혔다.

함 대변인은 "북한이 태권도의 유네스코 단독 등재를 추진하는 동안 우리 정부는 무엇을 했는가.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을 지키는 데에도 북한의 눈치를 봐야 하는가"라고 물었다.

특히 국가유산청과 민간단체 사이에서 불거진 공문 전달 논란을 문제 삼았다.

함 대변인은 "더욱 기가 막힌 것은 국가유산청의 대응"이라며 "심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민간단체가 태권도 남북 공동 등재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공문을 유네스코에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국가유산청은 보냈다고 답변한 반면 해당 단체는 실제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이라면 단순한 업무 소홀을 넘어 국민을 기만한 행위"라며 "국가유산청은 공문 발송 여부와 경위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태권도 등재를 둘러싼 논란이 단순한 국가 간 명칭 경쟁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도 강조했다.

함 대변인은 "태권도의 유네스코 등재 문제는 단순히 어느 나라의 이름으로 등재되느냐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이 세계에 알려온 태권도의 역사와 정통성, 국민의 자부심이 걸린 문제"라고 했다.

아울러 "정부는 그동안의 대응 경위와 향후 대책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고, 태권도의 역사와 정통성에 대한 대한민국의 입장을 국제사회에 분명히 설명해야 하다"며 "대한민국의 국기조차 제대로 지키지 못한 정부는 그 무책임과 무능에 대해 반드시 국민 앞에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국가유산청은 현 정부 출범 이후 태권도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왔다는 입장이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4일 "북한은 앞서 2024년 3월 유네스코에 태권도 단독 등재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으나, 당시 지난 정부가 이에 대해 별다른 대응이나 실효성 있는 조처를 하지 않은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가유산청은 사안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우리 태권도의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sum@tf.co.kr


- 특종과 이슈에 강하다! 1등 매체 [더팩트]
- 새로운 주소 'TF.co.kr'를 기억해주세요! [http://www.TF.co.kr]
- 걸어다니는 뉴스 [모바일 웹] [안드로이드] [아이폰]
- [단독/특종] [기사제보] [페이스북] [트위터]

    2026.11.07 19:05 입력 : 2026.11.07 19:05 수정
    이전
    더보기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