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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혁신당이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보존 농성장을 방문해 국가폭력의 역사적 현장 보존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기 동두천시 소요산 입구에 위치한 옛 성병관리소 모습. /김수민 기자 |
[더팩트ㅣ국회=서다빈·김수민 기자] 조국혁신당이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보존 농성장을 찾아 국가폭력의 역사적 현장을 보존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6일 혁신당에 따르면 신장식 대표를 비롯한 당 관계자들은 지난 5일 경기 동두천시 소요산 입구에 위치한 옛 성병관리소 보존 농성장을 방문해 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는 1973년부터 1996년까지 미군 기지촌 여성들을 성병 관리 명목으로 강제 격리·수용했던 시설이다. 대법원은 2022년 국가가 기지촌을 조성·관리하는 과정에서 성매매를 정당화·조장하고, 일부 여성들을 위법하게 격리·수용하거나 치료한 데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한 바 있다.
옛 성병관리소 보존 문제는 지난해 11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북부 타운홀 미팅에서 시설 보존의 필요성과 정부의 역할을 언급한 이후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후 정부와 경기도, 동두천시, 지역대책위 등이 참여하는 정부 주도 대화협의체가 세 차례 열렸으며, 지난 8월에는 대체부지 이전·보존을 중심으로 한 5자 협약 체결 단계까지 논의가 진전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공대위 관계자들은 옛 성병관리소 이전·보존 사업을 정부가 책임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가재정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5자 협약이 조속히 체결될 수 있도록 혁신당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신 대표는 "국가폭력의 역사를 보존하고 평화·인권의 기억공간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혁신당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