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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식 국회의장(맨 오른쪽)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202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앞서 사전환담을 갖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더팩트ㅣ국회=이하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시정연설 사전환담에서 2027년도 예산안과 관련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것이 맞다"며 예산 편성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꼼꼼히 심사하되 법정 기한 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의장접견실에서 열린 환담장에 조 의장과 함께 입장해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조희대 대법원장 등 5부 요인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 남인순·박덕흠 국회부의장, 고용진 국회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조 의장은 환영사에서 "아주 많은 국정 현안을 챙기느라 밤낮없이 애쓰시는 대통령의 노고에 아주 깊이 감사드린다. 2027년도 예산안은 약 820조원대 규모로 역대 최고 규모 예산이라고 할 수 있다"며 "국가적 화두인 AI(인공지능) 대전환, 민생회복을 위한 많은 고심이 담겨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는 이번 예산안이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긴요하게 잘 쓰일 수 있도록 꼼꼼히 심사하겠다"면서 "아울러 헌법이 정한 법정 기한 내 잘 처리될 수 있게 여야 함께 최선을 다한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과 국익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예산안 법정 기한은 오는 12월 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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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앞서 사전환담을 갖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이 대통령은 이에 "이번 예산이 사실 놀라울 정도로 규모가 크다"며 "내용을 들여다보면 관리재정수지가 –0.1정도여서 거의 신규 국채 발행 없이 국가 살림을 할 수 있게 됐다. 다 1년여 동안 국민, 기업인, 노동자 모든 분들이 애써주신 덕에 대한민국 경제 볼륨이 훨씬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질 성장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그것에 맞게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기초를 단단히 다지는 데에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 의원께선 재정이 늘어난 만큼 빚을 갚는 데 써야 한다고 하는데, 그것도 일면 타당하다"면서도 "지속 성장의 토대를 갖추는데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국채비율도 우려했던 것과 달리 오히려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국채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크게 없다"며 "국가의 존재 이유는 더 나은 미래와 국민의 생명의 안전 보호,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는 것이 더 국가와 국민에게 바람직할까 끊임없이 고민하게 되고, 그 고민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경쟁하는 것은 좋지만, 경쟁이 전쟁이 되면 안 된다"며 "모두가 함께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합리적 경쟁을 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