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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경 여사가 2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 열린 한식대축제에서 곶감쌈 만들기를 체험하고 있다. /뉴시스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김혜경 여사는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한식의 날 기념식과 축제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한식의 날은 오랜 세월 우리 삶과 함께해온 한식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 전하고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이를 기념해 이날부터 사흘 간 한식대축제가 열리며 쿠킹클래스, 토크쇼, 문화공연 등 프로그램과 한식 관련 기업의 홍보관, 한식당 팝업스토어 등이 진행된다.
김 여사는 축사에서 "우리는 예로부터 가족이나 이웃과 둘러앉아 밥을 먹으면서 정을 나누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해왔다"며 "한식에는 우리 고유의 따뜻한 공동체 정신이 담겨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한식의 날 제정을 계기로 우리 음식에 담긴 따뜻한 마음이 미래 세대로 오래오래 이어지길 바란다"며 "한식이 더 많은 매력을 세계로 발산하고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도 널리 알리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축제 현장을 찾은 김 여사는 주력 수출 농산물을 홍보하는 부스에서 샤인머스캣과 방울토마토를 시식하고, 주요 수출국과 해외 소비자 반응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러면서 "우리 과일은 색깔도 예쁘고 맛도 좋다"며 외국인 관람객들이 우리 농산물의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한민국식품명인협회 부스에서는 명인 지정 현황과 품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오랜 세월 전통의 맛과 기술을 지켜온 명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전통식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설명에 "예약해주세요"라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토종벼를 전시하는 부스에서는 300여 품종의 토종벼를 복원하고 보급하는 활동을 살펴봤다. 또한 김 여사는 주한대사 배우자들과 함께 가을 제철 식재료인 곶감을 활용한 곶감쌈 만들기 체험에도 참여했다.
이밖에도 김 여사는 김치·나물 명인, 고추장을 활용한 아이스크림, 참기름·들기름, 떡, 디저트 부스 등도 둘러보고, 채소를 도장으로 활용하는 '한식조각, 채소도장' 체험에 참여했다. 디저트 부스에서는 예전에 살던 곳이 '붕세권(붕어빵+역세권)'이었다는 이야기를 꺼내며 붕어빵을 구매하기도 했다.
행사장을 둘러보는 동안 김 여사는 현장 관계자들에게 제품 개발 과정과 소비자의 반응 등을 묻고, 전통의 맛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한식 산업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또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김 여사는 일정을 마무리하며 "한식은 오랜 세월 우리 삶과 함께해온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세계인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식의 날을 계기로 국민들이 한식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세계인들도 우리 식문화를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