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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北 지뢰 폭발' 한 달 만에 유엔 안보리 의장 서한 Only
"北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 요구" 사이버 독자 제재는 내부 검토 단계

"北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 요구"
사이버 독자 제재는 내부 검토 단계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 관련, 주유엔대사 명의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 관련, 주유엔대사 명의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외교부는 22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주유엔대사 명의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뉴욕 현지시간으로 22일 발송 예정을 목표로 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 서한과 함께 외교부는 기본적으로 주요국 및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객관적인 조사 결과와 우리 정부 입장을 충실히 설명하고 북한의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서한에 담길 내용과 관련해서는 "이번 폭발이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에 의한 것으로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임을 설명하고 북한의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긴장 고조 방지와 신뢰 회복을 위한 대화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최근 북한이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이뤄지는 우리 군의 정당한 작전 활동을 도발로 규정하며 역내 긴장 고조의 책임을 우리 측에 전가하려는 데 대해서도 주의를 환기시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안보리 의장국인 그리스와 서한이 조속히 회람될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이다. 통상 서한은 발송된 뒤 수일 내에 회람되며 관련 누리집에도 게재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결정은 북한이 지속적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점, 우리 군의 정당한 경고사격 등을 도발로 규정한 점, 이달 내 대남 확성기 가동까지 예고한 점 등에서 비롯됐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지난달 30일 담화에서 DMZ 지뢰 폭발 사고를 서울의 자작극이라고 폄훼했고, 전날에는 북한의 국경 요새화 작업에 대응하고 있는 우리 군의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도발로 규정했다. 또 이달 중으로 남북 접경 전역에 대남 심리전 확성기를 가동하겠다고 예고했다. 김 부장은 이날에도 담화를 내 '새로운 대응 수단'을 언급하며 위협 수위를 높였다.

외교부 당국자는 추가 조치와 관련해 거론되는 대북 사이버 독자제재와 관련해선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의 주요 자금원이 된다"며 "내부 검토 단계지만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의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여러 문의가 있다"며 "전 재외공관에서 우리의 입장에 따라 설명하고 있다. 주요국과 관심 표명국에 대해서는 우리의 입장이 외교 활동을 통해 계속적으로 발신되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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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22 16:12 입력 : 2026.10.22 16: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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