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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창 주우크라이나 대사 귀국…18년 만의 대사 소환 Only
우크라, 北포로 2명 송환 사실 공개 비밀유지 합의 놓고 양국 공방 중

우크라, 北포로 2명 송환 사실 공개
비밀유지 합의 놓고 양국 공방 중


박기창 주우크라이나 한국 대사가 정부 본국 소환 결정 이틀 만에 귀국했다. /더팩트 DB
박기창 주우크라이나 한국 대사가 정부 본국 소환 결정 이틀 만에 귀국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박기창 주우크라이나 대사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북한군 포로 송환 공개를 놓고 우크라이나와 갈등을 빚던 정부가 박 대사를 불러들이기로 한 지 이틀 만이다.

10일 외교부는 박 대사가 오전에 귀국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항의 차원에서 해외 주재 대사를 불러들인 것은 2008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맞서 주일대사를 일시 귀국시킨 이후 18년 만이다.

대사는 주재국에서 자국을 대표하는 인물로 공식 인정받는 만큼 대사를 불러들이는 조치는 상대국 정부에 대한 강한 항의 표시로 해석할 수 있다.

양국 갈등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으로 송환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한국 정부는 송환 사실을 비공개로 하기로 양국이 합의했다는 입장이지만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그런 합의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지난달 28일 안드리 베쉬킨 주한우크라이나 대사대리를 불러 유감을 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측 대응에 유감을 나타내고 사과를 요구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 6일 국회에서 우크라이나 측으로부터 사과 표현이 담긴 메시지를 받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공개 사과에 응하지 않자 정부는 지난 8일 박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지난 8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의 대사 소환에도 건설적인 대화를 다시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냈다. 정부는 외교 채널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다만 합의에 대한 신뢰가 크게 훼손된 만큼 당분간 양국 간 긴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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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10 11:05 입력 : 2026.10.10 11: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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