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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태극마크는 군면제 프리패스 아냐…병역특례 재점검해야" Only
경솔 발언한 남자 축구대표 선수들 겨냥 비판 "청년이 납득할 수 없는 특례 정당화 어려워"

경솔 발언한 남자 축구대표 선수들 겨냥 비판
"청년이 납득할 수 없는 특례 정당화 어려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우승을 차지한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이기혁이 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귀국한 뒤 인터뷰하는 모습. 그는 이 자리에서 군대 안 간다라는 자기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우승을 차지한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이기혁이 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귀국한 뒤 인터뷰하는 모습. 그는 이 자리에서 "군대 안 간다"라는 자기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뉴시스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국민의힘이 5일 "태극마크는 병역을 피하기 위한 '프리패스'가 아니"라며 "현행 예술·체육요원 제도가 시대와 국민의 상식에 부합하는지 성역 없이 다시 따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병역의무를 묵묵히 이행하는 청년들이 납득할 수 없는 특례라면 '국위선양'이라는 네 글자만으로 계속 정당화하기 어렵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1-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건 남자 축구 대표팀 양민혁은 "군 면제라는 보상이 있으니까 그것 하나만 보고 경기를 했다"고 언급했다. 9일 뒤 입대해야 했던 이기혁은 "저 군대 안 갑니다"라고 했고, 3경기에 교체 출전해 총 16분만을 뛰고도 병역 특례를 받게 된 박승수는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쓰고 찍은 사진을 공개해 공분을 샀다.

이를 두고 박 수석대변인은 "국가대표의 입에서 나왔다고 믿기 어려울 만큼 가볍고 부끄러운 언행"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가대표의 승리를 마치 '군대 안 가는 티켓'을 따낸 것처럼 떠벌리는 순간, 스스로 금메달의 명예와 태극마크의 무게를 깎아내리는 것"이라면서 "나라를 대표했다는 자긍심보다 병역 혜택을 앞세우며 동료 선수들의 노력과 국민의 응원까지 가볍게 만들었다"라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얻은 영광을 개인의 '병역 탈출 성공담'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라며 "이번 논란을 몇몇 선수의 말실수로 치부해서도 안 된다"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물론 특례 축소가 축구·야구 등 정상급 선수의 대표팀 선발과 국제경쟁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을 수 있다"라면서도 "그러나 선수 선발이 어렵다는 이유가 병역의무의 예외를 당연한 권리로 만드는 만능열쇠가 될 수는 없다"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무조건 폐지하자는 것도, 무조건 유지하자는 것도 답은 아니"라며 "종목별 경쟁 수준과 국제적 위상 등을 종합해 기준을 재설계하고, 제도를 유지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복무와 공적 책임도 강화해야 한다"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일을 계기로 선수들은 국가대표라는 이름의 무게를 다시 새겨야 한다"라면서 "정부와 체육계 역시 병역특례 제도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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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05 08:51 입력 : 2026.10.05 08: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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