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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이 영화 ‘암살자(들)’의 싱가포르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을 철회할 것을 공식 요구하기로 했다. /서예원 기자 |
[더팩트ㅣ정소영 기자] 국민의힘이 영화 ‘암살자(들)’의 싱가포르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을 철회할 것을 공식 요구하기로 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발적으로 목소리 내는 데 동참하는 분이 많아 의견을 수렴해 원내에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싱가포르국제영화제 주최하는 곳에 이미 레터를 하나 보냈다"며 "원내지도부를 중심으로 국회의원 전원 명의로 다시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영화제 개막작 철회 요구를 ‘문화·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은수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국제영화제 상영 여부까지 관여하는 검열 정당, 영틀막 정당"이냐며 "영화의 내용이나 해석에는 얼마든지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그러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상영 자체를 막겠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싱가포르국제영화제에 대한 상영 철회 요구를 즉각 거두어야 한다"며 "문화를 향유할 관객의 권리를 빼앗으려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영화 ‘암살자(들)’은 재일교포 문세광이 쏜 총에 맞아 고 육영수 여사가 사망했다는 정부 공식 발표와는 다른 결론을 암시해 논란이 일었다.
up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