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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일부 선수들이 군 면제를 자랑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데 대해 "국가를 욕보이고 군대를 혐오하는 국가대표에게 군 면제는 가당치도 않다"며 이들에 대한 병역 혜택 재검토를 촉구했다. /박상민 기자 |
[더팩트ㅣ이태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일부 선수들이 군 면제를 자랑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데 대해 "국가를 욕보이고 군대를 혐오하는 국가대표에게 군 면제는 가당치도 않다"며 이들에 대한 병역 혜택 재검토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군대 안 간다고 자랑하는 국가대표 축구팀, 군대가 혐오시설인가. 나라를 위해 발목 잃은 군인은 바보인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단 16분 뛰고 '전역모' 쓴 철없는 19살, '군 면제만 바라봤다'는 신성…한국 축구 4연패에 찬물 끼얹은 '선택받은 자들'"이라는 한 매체의 기사를 첨부하면서 이같이 적었다.
안 의원은 "전날 아시안게임 축구에서 금메달이 나왔다. 월드컵의 졸전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국민은 응원을 보내줬다"면서도 "경기 후 축구 대표팀 일부 선수들의 발언이 가관이다. 한 선수는 '금메달도 트로피도 중요하지 않다, 오직 군 면제만 봤다'면서 연습 중에 '이등병의 편지'를 틀어놓고 했다'고 자랑스레 밝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떤 선수는 전역모를 쓰고 라커룸에서 인증샷을 남겼다"며 "주장이라는 선수조차 공식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간다'고 자랑하며 조롱을 한다"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군대가 혐오시설인가? 사람이 못 갈 곳인가. 매년 입대하는 수많은 청년들은 모두 호구인가"라며 "국가대표로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선수들의 의식이 이 정도라니 너무나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서부전선에서 북한의 지뢰로 군장병이 발목을 잃었다. 대한민국을 위해 위험지역을 수색하다 다친 참변"이라며 "국가를 위한다는 것은 이런 희생을 두고 해야 할 말"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면제슛' 한 골에 국위선양을 존중하는 나라와 국민의 배려는 새까맣게 잊어버린 그들. 이런 자들까지 지키기 위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국가에 헌신하는 분들을 욕보이고 있다"며 "아시안게임 군 면제, 이제 재고해야 한다. 군 면제 없이도 우승하고 금메달 따오는 선수도 많지 않나"라고 밝혔다.
앞서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주장인 이기혁(강원)은 전날 결승전에서 일본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딴 뒤 방송 인터뷰를 통해 "군대 안 간다"고 발언했고, 박승수(뉴캐슬)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역모를 쓴 셀카를 올려 논란이 됐다. 양민혁도(베스테를로) 경기 후 "메달이나 트로피는 정말 중요하지 않았다"며 병역 혜택을 가장 큰 보상으로 언급했다. 논란이 커지자 선수들은 SNS 등을 통해 공개 사과했다.
xo956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