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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투쟁 앞 내홍 잠잠해진 국힘…'보수 결집론' 꿈틀? Only
징계 감경 등 당내 갈등 봉합 움직임 김문수 주도 포럼에 오세훈 특강 참여 '韓 포함' 보수 대통합은 동상이몽

징계 감경 등 당내 갈등 봉합 움직임
김문수 주도 포럼에 오세훈 특강 참여
'韓 포함' 보수 대통합은 동상이몽


국정감사 직전 대규모 장외집회를 앞둔 국민의힘이 대여 공세라는 공동 전선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사진은 정점식 원내대표와 장동혁 대표, 박덕흠 국회부의장(왼쪽부터)가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계단에서 열린 이재명 정권 실정 대국민 보고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는 모습./남용희 기자
국정감사 직전 대규모 장외집회를 앞둔 국민의힘이 대여 공세라는 공동 전선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사진은 정점식 원내대표와 장동혁 대표, 박덕흠 국회부의장(왼쪽부터)가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계단에서 열린 이재명 정권 실정 대국민 보고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는 모습./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시형·이하린 기자] 국정감사 직전 대규모 장외집회를 앞둔 국민의힘이 대여 공세라는 공동 전선에 당력을 집중하면서 계파 간 충돌보다 당내 결집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당내에서는 '보수 결집론'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지만, 한동훈 무소속 의원까지 아우르는 보수 대통합을 두고는 온도차가 감지되면서 향후 기류에 관심이 쏠린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전날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에 반발해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아 논란을 일으킨 권영진 의원의 재심 신청을 받아들여 당원권 정지 1년으로 징계 수위를 6개월 감경했다. 권 의원은 재심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당내에서는 징계 감경을 계기로 당내 통합의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 지도부 인사는 <더팩트>에 "윤리위 내에서도 감경해야 한다는 의견과 하면 안 된다는 치열한 논쟁이 있은 후 이런 결정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 화합 차원에서 그런 결론이 나온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동혁 대표가 포용의 리더십을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대여투쟁 국면에서 당내 결집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당 밖 보수 진영까지 아우르는 '보수 통합론'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당은 지난달 22일 국회 본관 앞에서 '이재명 정권 실정 대국민 보고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출범을 하루 앞둔 이날 서울 종로구 중수청사 앞에서 현장 의원총회를 열고, 오는 3일 개천절에는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도 예고하며 대여투쟁의 고삐를 죄고 있다.

윤상현 의원은 전날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대여투쟁 현안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에 대해 "무소속 한 분이지만 일개 당보다 더 잘 싸우고 있지 않느냐"며 "일반 대중이나 당원들의 한 의원에 대한 거부감은 갈수록 벽이 차츰 내려가리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우리 당에 있었던 분들, 심지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한 의원도 결국 하나로 모여야 한다. 이건 대의"라고 했다.

당내에서는 야권 결집론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한동훈 무소속 의원까지 아우르는 보수 대통합을 두고는 온도차가 감지되면서 향후 기류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정점식 원내대표(왼쪽)와 한 의원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를 나누는 모습./남용희 기자
당내에서는 야권 결집론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한동훈 무소속 의원까지 아우르는 보수 대통합을 두고는 온도차가 감지되면서 향후 기류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정점식 원내대표(왼쪽)와 한 의원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를 나누는 모습./남용희 기자

당내에서도 대여투쟁을 계기로 그간 각자도생해온 보수 진영이 공동 전선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중진 의원은 "오세훈부터 이준석, 한동훈까지 다 끌어모아서 보수 통합해야 한다"며 "모으는 데 직접 역할을 할 의지도 있다"고 했다.

당 일각에서도 계파 간 접점을 넓히려는 움직임이 감지됐다. 한 당 관계자는 "계파색이 상대적으로 옅다고 평가되는 의원이 친한계 의원들에게 먼저 연락해 최근 밥을 먹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2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자리에 모이는 '더좋은대한민국포럼'도 공식 출범하면서 보수 결집론이 탄력을 받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한미동맹을 기치로 내건 포럼은 김 전 장관이 준비위원장을 맡고, 출범식 특강은 오 시장이 맡는다.

다만 통합 대상과 범위를 어디까지로 볼지를 두고는 당내 미묘한 온도차가 감지된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대통합 자체는 좋은 말인데 지금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본다"며 "차기 총선, 대선에서 이긴다고 해도 다시 분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결집 분위기가 당내 갈등 해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친한계로 꼽히는 한 의원은 "안에서 잘해서라기보다는 밖에서(민주당) 못하니까 상대적으로 안정기인 느낌이 크다"며 "일시적인 반사이익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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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02 00:00 입력 : 2026.10.02 0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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