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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는 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 관련, '명백한 자작극'이라고 강변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담화에 대해 "남북 간 불신의 벽이 높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 /임영무 기자 |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통일부는 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 관련, '명백한 자작극'이라고 강변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의 담화에 대해 "지난 몇 년간의 적대·대결 정책으로 인한 남북 간 불신의 벽이 높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김여정 입장 발표 관련 입장'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통일부는 이번 지뢰폭발사고와 같은 불행이 재발되지 않도록 유관부처와 함께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나가는 한편,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랜 적대와 대결을 끝내고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부장은 지난달 30일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내고 DMZ 지뢰 폭발 사고의 원인이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크다는 우리 군 당국 조사 결과에 대해 "서울의 자작 광대극"이라며 전면 부인한 바 있다.
한편 유럽 순방을 소화하고 있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일정을 중단하고 조기 귀국길에 올랐다. 정 장관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5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독일 등 유럽 3개국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었다.
정 장관은 한국에 도착해 출근하는 대로 이번 DMZ 사고에 대한 정부의 대북 조치 등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정 장관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선 "철저한 조사에 따른 진상 규명과 함께 최종 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그것이 한반도 평화를 향한 우리의 노력을 폄훼하거나 왜곡하는 빌미가 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적었다.
js881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