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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국방위원회 간사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북한 지뢰 폭발 관련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
[더팩트ㅣ국회=정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북한 지뢰가 최소 1년 전에 매설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방위원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풀뿌리와 나무뿌리 등이 지뢰를 에워싸고 있었다"며 "뿌리의 굵기로 봤을 때 최소한 1년이 넘었다고 추정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24년 봄부터 본격적으로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했다"며 "2024년이나 2025년에 심었지 않았느냐고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에 발견된 지뢰가 당시 북한의 국경선 요새화 작업 과정에서 매설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2023년 12월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뒤 2024년 4월부터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불모지 조성과 철책·지뢰 설치 등 이른바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앞서 이날 민주당 국방위원들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고를 북한의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했다.
이들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남쪽에 매설한 지뢰로 우리 장병들이 다쳤다"며 "북한은 우리 장병들에게 사과하고,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 담화를 통해 이번 사고를 '자작극'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적반하장"이라며 "북한 지뢰라는 사실은 우리 군만의 주장이 아니라 정전협정을 관리하는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가 현장을 함께 조사해 직접 확인한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 등이 제기한 현장 조사 지연·은폐 의혹에 대해서도 "국방위에서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근거 없는 음모론으로 군을 흔드는 것은 안보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