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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저주와 악담을 그만두라"고 비판하며 장외투쟁 대신 국회로 복귀해 민생 현안에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한 원내대표. /서예원 기자 |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저주와 악담을 그만두라"고 비판하며 장외투쟁 대신 국회로 복귀해 민생 현안에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청문회에서 국민의힘은 인신공격과 막말 고성으로 정책과 역량을 검증할 시간을 허비했다"며 "의혹을 범죄로 만들고 비위와 조롱으로 인신공격을 하는 건 검증 아닌 저급한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청문회 종료 이후 장외투쟁을 예고한 데 대해 "청문회에서 검증하고 국회에서 토론하며 그 결과에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이 의회정치의 기분"이라며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국회를 등지고 길 위에서 답을 찾는 것이 제1야당의 해법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문회가 끝난 것이지 정기국회가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은 아스팔트 장외투쟁 대신 국회와 민생의 자리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연일 쏟아내는 대여 공세도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거친 언행으로 정부를 향해 악담을 쏟아내고 있다"며 "특히 장동혁 대표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나올 날도 머지 않은 것 같다', '깜냥도 안 되면서 들이댄다'는 등 저잣거리에서나 들릴 법한 망언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지도부는 내일 예정된 대통령 기자회견을 두고 '안 하느니만 못한 간담회가 될 것'이라며 시작하기도 전에 정치공세의 소재로 악용하고 있다"며 "대통령 기자회견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지, 국민의힘의 생떼와 투쟁을 관철시키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제1야당으로서 진정으로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저주와 악담을 그만두고 협치에 나서라"며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대통령과 함께 낮은 자세로 민심을 청취하고 비상한 각오로 국민의 삶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bongouss@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