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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공식방한한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투자, 핵심광물, 도시·인프라 등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공식방한한 자파로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2024년 12월 자파로프 대통령이 처음 방한했을 때 한국의 정치 상황 때문에 일정을 앞당겨 귀국했다"며 "지난번 방한에서 예기치 못한 차질이 있었던 만큼, 한국에서 마주하는 날을 기대하고 있었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과 키르기스스탄은 1992년 수교 이래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켜 온 든든한 동반자"라며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대한민국과 두 번째로 교역을 많이 하는 나라이고, 3년 전 양국을 잇는 직항 노선이 열린 이후 인적교류가 무려 50% 가까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지닌 풍부한 협력 잠재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양국 간의 교류가 더욱 증대되길 기대한다"며 "오늘 자파로프 대통령과 함께 인프라 개발, 공공행정, 치안, 재난 대응부터 식량안보, 기후·환경, 문화, 교육에 이르기까지 양국의 호혜적인 협력을 넓히는 심도있는 논의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회담에서 양 정상은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양국의 풍부한 협력 잠재력을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시키기로 뜻을 같이했다고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전했다. 무역·투자, 핵심광물, 도시·인프라, 개발협력, 식량안보, 공공행정, 치안 및 재난대응, 인공지능(AI), 기후·환경, 인적교류, 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키르기스스탄의 경제가 고속으로 성장하면서 수요가 꾸준히 확대 중인 인프라 분야가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이 가능한 대표 분야라고 꼽았다. 이에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도시계획 및 인프라, 민관협력사업(PPP), 스마트그리드 등 관련 협력 기반이 마련된 것을 평가했다.
양 정상은 최근 양국 간 교역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면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무역·투자 관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키르기스스탄의 수도인 비슈케크에 코트라(KOTRA) 무역관을 개설하고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직속 국가투자청 내 '코리아데스크'를 설치해 양국 정부의 기업 지원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양 정상은 핵심광물 분야에서 양국의 상호보완적인 강점을 살려 유망한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등 협력을 모색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반도와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키르기스스탄이 2027~2028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된 것을 축하하면서 키르기스스탄이 한반도 정책에도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온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자파로프 대통령도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위상 강화와 기여를 평가하고, 당사자 간 대화 등의 노력을 통해 역내 평화와 번영이 증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hone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