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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18일 대국민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46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18일 대국민 기자회견을 갖는다.
신년, 취임 1주년 등 이전 회견과 달리 특정한 계기 없이 마련한 자리다. 연임 개헌 가능성, 부동산·주식시장 정책, 인선 등을 두고 논란이 가중되며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면돌파에 나선 모습이다.
이 대통령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15일 밝혔다.
내외신기자 150여 명이 참석하며, 이 대통령 모두발언에 이어 질의응답, 마무리발언 순으로 90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크게 정치·외교,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진행하며, 국민들이 궁금하고 듣고 싶어 하는 특정 현안에 대해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회견 도중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5일 브리핑에서 "이번 회견은 국민주권정부를 탄생시킨 민심에 순응해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 민생 최우선의 행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대통령이) 주요 현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과 방향을 국민께 밝히고 설명드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번 회견은 기존과 달리 특정한 계기 없이 이 대통령이 국민 소통에 나서는 자리다. 그간 이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30일·100일에 이어 민주주의 회복 1주년 회견, 신년·취임 1주년 회견, G7 정상회의 및 유럽 순방 브리핑 등 6번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간 6번의 회견이 (특정) 계기를 통한 회견이었다면, 이번에는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이라며 "현안에 대해 궁금한 부분을 묻고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회견이라 할 수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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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6월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유럽·G7 순방 결과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
연임 논란, 부동산 및 주식시장 관련 정책, 개각 인사 등 주요 현안을 두고 여론이 갈수록 악화하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 분명한 입장을 밝히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추석을 앞두고 '밥상머리 민심'을 다잡겠다는 계산도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각종 여론 조사에서 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6월 취임 1년과 지방선거를 전후해 변곡점을 맞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갤럽이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무선 전화조사원 인터뷰·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결과 이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8%를 나타내 전주보다 2%포인트(p) 떨어졌다. 이 조사에서 긍정평가가 30%대로 내려앉은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무선 자동응답·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에서도 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3.8%로 전주보다 3.6%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 7월 2주차 조사 이후 9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최저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24%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고, 인사가 16%로 그 뒤를 이었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 발표 전 진행된 이 조사에서 용 후보자가 부적합다하다는 의견은 61%,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부적합하다는 의견은 43%였다.
리얼미터는 조사 결과에 대해 "최근 정상회담 외교 행보에도 불구하고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 등 국정 현안에 대한 부정 여론이 확산된 데다 진보층과 20대 청년층의 상당 폭 이탈까지 더해지며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각 업체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