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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미프진 '마약' 비유한 野윤용근에 "여성 고통 정쟁 도구 삼지말라" Only
이주희 "국회 품위 스스로 훼손해" "여성 성·재생산 건강권은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

이주희 "국회 품위 스스로 훼손해"
"여성 성·재생산 건강권은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5일 임신중지 약물(미프진)을 마약에 비유한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여성의 고통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국회=배정한 기자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5일 임신중지 약물(미프진)을 마약에 비유한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여성의 고통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국회=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이 임신중지 약물(미프진)을 '마약'에 비유해 논란이 일자 더불어민주당이 "여성의 고통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며 윤 의원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5일 논평을 내고 "단상에서 공포심을 조장하는 선정적 발언을 쏟아내고, 근거 없는 '청탁 로비' 음모론까지 제기한 것은 국회의 품위를 스스로 훼손한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세계보건기구(WHO) 필수의약품인 미프진 도입을 두고 "마약을 하는 국민이 있으니 합법화하느냐"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이 원내대변인은 "해당 발언은 여성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정책을 범죄 행위와 동일시하는 반과학적인 궤변"이라며 "단상에서 공포심을 조장하는 선정적 발언을 쏟아내고, 근거 없는 '청탁 로비' 음모론까지 제기한 것은 국회의 품위를 스스로 훼손한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가 2019년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후속 입법을 미뤄왔다고 지적하며, 국민의힘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2019년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7년간 국회는 관련 입법을 방치해 왔다. 그 사이 불법 유통 적발만 수천 건에 달했고, 검증되지 않은 약물을 복용한 여성의 70%가 추가 수술을 받아야 했다"며 "국민의힘은 그동안 여성의 안전한 의료 접근을 위한 실질적 대안 없이 반대만 외쳐 왔다. 여성을 제도 밖의 위험으로 내몬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여성의 성·재생산 건강권은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이라며 "민주당은 책임 있는 입법과 제도 마련으로 여성 건강권 보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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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15 12:40 입력 : 2026.09.15 12: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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