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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지역구에서 활동해 온 유력 인사의 자녀를 국회의원 사무실 직원으로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송호영 기자 |
[더팩트ㅣ국회=정채영·김수민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지역구에서 활동해 온 유력 인사의 자녀를 국회의원 사무실 직원으로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실의 인사청문회 서면질의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김주형 전 수원호남향우회 회장의 자녀를 의원실 직원으로 채용한 사실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개인의 프라이버시에 관한 사항"이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20년 제21대 국회부터 수원갑을 지역구로 두고 의정활동을 해왔다.
김 전 회장은 수원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인사로 지난 2019년 수원시 호남향우회 제30대 총회장에 처음 취임한 뒤 2021년 제31대 총회장으로 연임했다. 수원 최대 벤처집적시설인 디지털엠파이어2 협의회장과 한국자유총연맹 수원시지회장 등도 맡은 지역 유력 인사로 알려졌다.
2021년 김 후보자는 김 전 회장의 수원시 호남향우회 연합회장 연임 취임식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제넨셀 창업주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던 정인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아들을 자신의 의원실 입법보조원으로 채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주 의원은 "친인척 채용은 명백히 없다고 답하면서 유력 인사 자녀 채용에는 사생활을 이유로 답변을 피하는 것은 사실상 채용을 인정하는 것 아니냐"며 "판사 아들에 이어 지역 유지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까지 불거진 만큼, 의원실을 '인사 로비' 창구로 활용한 것은 아닌지 채용 경위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