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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진숙 '여자 전두환' 고소에 "고소장 아닌 사직서 써야" Only
"전두환 역사관 추종…의원 자격 없어"

"전두환 역사관 추종…의원 자격 없어"

더불어민주당이 김민석 민주당 대표의 여자 히틀러 발언을 문제 삼아 모욕 혐의로 고소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이 의원이 써야 할 것은 고소장이 아닌 사직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은 이 의원이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김 대표를 모욕 혐의로 고소한 위 입장을 밝히는 모습. /이새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민석 민주당 대표의 '여자 히틀러' 발언을 문제 삼아 모욕 혐의로 고소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이 의원이 써야 할 것은 고소장이 아닌 사직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은 이 의원이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김 대표를 모욕 혐의로 고소한 위 입장을 밝히는 모습.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다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민석 민주당 대표의 '여자 히틀러·전두환' 발언을 문제 삼아 모욕 혐의로 고소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이 의원이 써야 할 것은 고소장이 아닌 사직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6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 의원은 전두환의 비서실장 허화평을 국회 토론회 내빈으로 초대하고, 5·18을 소요와 폭동으로 부르는 영상을 퍼뜨렸다"며 "전두환의 비서실장을 극진히 모시고 전두환의 역사관을 추종하는데 어떻게 '여자 전두환'이 모욕이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허화평 앞에서는 그토록 공손하고, 전두환의 이름 앞에서는 경찰서로 쪼르르 달려가니 이런 아이러니가 없다"며 "국회의원의 자격은 헌법과 법률, 공동체가 합의한 역사의식을 지키는 데서 나온다. 이 의원은 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꼬집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도 "극우의 대변인 역할을 자처한 이 의원의 행보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 의원은 대다수 국민에게 정치에 대한 혐오감만 생기게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5·18 정신을 폄훼하고 말싸움으로 정쟁의 소용돌이로 상대를 끌어들이는 이 의원과 이를 방치하는 국민의힘은 국민께서 냉철히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이 의원은 경찰 조사에 앞서 "김 대표는 저를 '여자 히틀러', '여자 전두환'이라 부르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에 발을 못 붙이게 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이냐"면서 "명백한 명예훼손 발언으로 모욕죄로 추가 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13일 국회에서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 이 의원은 "'5·18이 과연 성역이 되는 것이 자유 대한민국에서 바람직한 일인가'라고 반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토론회에는 5·18에 대한 통상적 시각에 비판적인 학자와 인사들이 다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대표는 지난달 15일 민주당 전남·광주 합동연설회에서 이 의원을 언급하며 "여자 전두환도, 여자 히틀러도 대한민국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발언했다. 같은달 26일에도 이 의원을 겨냥해 "여자 전두환으로 통일해 부르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answer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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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06 18:24 입력 : 2026.09.06 18: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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