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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1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희대 대법원장 부친 고(故) 조부환 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
[더팩트ㅣ국회=이태훈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조희대 대법원장 부친의 빈소가 마련된 경북 포항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면서 "정치적인 얘기를 할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1일 오전 기존의 당 유튜브 채널을 개편하고 첫 방송을 가진 '민주당 티비'에 출연해 사회자가 '문상하러 가서 조 대법원장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느냐'고 질문하자 이같이 답했다.
김 대표는 "전날 저녁 제가 당대표가 되고서 처음으로 한성숙 국무총리와 강훈식 비서실장 셋이 저녁을 먹기로 약속이 돼 있었는데, 그걸 미루고 갑자기 (문상을) 갔다"며 "문상을 저하고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 김태선 당대표 비서실장과 같이 가서 잠깐 앉아서 대화하면서 개인사, 가족사 등에 대해서 좀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어제 당에도 말씀드렸지만, 지금 (대법관 재제청 문제로) 여러 가지 상황이 좀 그렇다"며 "복잡한 상황이지만, 상이 발생했기 때문에 예의를 서로 지키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법원은 조 대법원장의 부친 고(故) 조부환씨가 향년 93세로 전날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 대표는 전날 오후 경북 포항성모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약 10분간 조문했다. 조문을 마친 김 대표는 대법관 재제청 여부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장례식장을 떠났다.
대법관 서면 제청 문제로 조 대법원장을 강하게 비판해 왔던 김 대표는 전날 부친상을 당한 조 대법원장에 대한 거명을 자제하고, 언행 전반에 있어 최대한 예우를 갖춰달라고 당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조 대법원장의 상황을 고려해 전날 오후 예정됐던 전체회의를 취소하기도 했다. 당초 법사위는 전날 현안질의를 통해 조 대법원장의 대법관 서면 제청 논란 등을 추궁할 계획이었다.
xo956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