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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이 당원 투표로 당협위원장을 선출하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당협위원장 교체 논의가 본격화된 모양새다. 사진은 정희용 사무총장(왼쪽)이 장동혁 대표와 지난해 12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는 모습. /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국회=이하린 기자] 국민의힘이 당원 투표로 당협위원장을 선출하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13일 당협위원회 운영위원장 세부 결정 사항에 대해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요청했다.
조강특위 위원장인 정희용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사고당협으로 지정된 32곳 △당무감사위에서 교체 권고받은 당협 27곳 △지방선거 활동 미흡으로 교체 여부가 미결인 일부 당협들에 대해 최고위 결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매 짝수년 8월에 당협위원장을 선출하게 돼 있으니 당협위원장 유임이 아니라 당원이 선출하게 되면 전석이 사고당협화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며 "당원 선출 방식이 확정되면 다시 공모 절차를 받아야 해서 앞선 32석, 27석 및 플러스 알파에 대해 진행을 못하니 최고위 결정을 해달라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정 총장은 "조강특위는 사고당협에 한해서 이를 채우는 기능을 하게 된다"며 "현재 우리 당 사고당협 32개에 대해서는 즉각 보강 작업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당무감사위에서 교체 권고를 받은 27곳은 지방선거 경과를 포함해 최고위 의결을 거친 뒤 사고당협 지정이 확정되는 경우에 한해 조강특위 대상에 포함된다.
여기에 사고당협이나 평가 하위권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6·3 지방선거 활동이 미흡했다고 평가받는 당협까지 당무감사를 거쳐 추가 지정될 수 있어 교체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후보자를 배출하지 못했다거나, 선거운동에 적극적이지 않은 등 일부 당협들에 한해서다.
지방선거 운영규정 제26조는 당협위원장은 △전(全) 당원 선거 △책임당원 선거 △운영위원장 위임 △기타 정하는 방식으로 선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 총장은 "최고위에서 당원들로부터 선출하는 방식을 포함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시도당위원장과 사무총장 의견을 청취한 내용을 두고 다음 최고위에서 논의하겠다고 결정했다"고 했다.
당협위원장의 세부적인 선출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정 총장은 "오늘은 선출의 방법과 시기에 대해서만 논의가 있었다"며 "전당원, 책임당원, 운영위원장 유임 방식 등 세부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