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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문체부 차관이 축구협회 부회장으로…'전관예우' 논란 Only
문체부 출신 부회장만 4명 김재원 "특혜 의혹 전수 조사해야"

문체부 출신 부회장만 4명
김재원 "특혜 의혹 전수 조사해야"


정몽규 회장 체제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공직자 출신 인사들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직을 잇달아 맡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 /남윤호 기자
정몽규 회장 체제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공직자 출신 인사들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직을 잇달아 맡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수민·서다빈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KFA) 청문회를 하루 앞둔 가운데, 축구협회가 감독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공직자 출신 인사들을 연이어 부회장직에 영입하며 '방탄용 카르텔'을 형성해 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9일 국회 문체위 소속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축구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임원 명단을 분석하고 별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정몽규 회장 체제에서 문체부 고위 공직자 출신 인사들이 축구협회 부회장직을 잇달아 맡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실 조사에 따르면 문체부 출신으로 축구협회 부회장을 거친 인사는 총 4명이다. △제54대 김정배 전 부회장(전 문체부 제2차관·체육국 소관) △제54대 김기홍 전 부회장(전 문체부 차관보·체육국장 역임) △제53대 조현재 전 부회장(전 문체부 제1차관·체육국장 역임) △제52대 곽영진 전 부회장(전 문체부 제1차관·청와대 문체비서관 역임) 등이다.

지도·점검 대상 기관인 축구협회가 상급 부처 고위 직원을 임원으로 취임시켜 실무 총괄 및 대외협력 업무를 맡김으로써 명백한 이해충돌 상황을 일으켰다는 지적이다.

특히 축구협회가 국회에 임원 관련 자료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고의로 문체부 출신 경력을 누락했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축구협회는 2024년과 2026년 국회 자료 제출 당시 문체부 출신 고위공직자 이력을 반복적으로 누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재원 의원은 "이쯤 되면 대한축구협회는 문체부 출신 전관예우 인사들이 망쳤다 해도 무방하다"며 "감독해야 할 문체부 고위공직자들이 축구협회 부회장으로 옮겨가 막대한 자문료와 수당, 법인카드 혜택까지 누렸다면 명백한 이해충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김정배 전 부회장의 법인카드 사용액만 4528만 원에 이른다"며 "국회 자료 누락과 전관 특혜 의혹을 전수조사하고 취업 심사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um@tf.co.kr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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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7.29 19:56 입력 : 2026.07.29 19: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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