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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의 與 전대…'친문' 고민정 '소장파' 김보미 표 이동 주목 Only
與 당권戰, 김민석·정청래·송영길 3파전으로 高·金, 여론조사 상 6~8% 지지율…영향 촉각

與 당권戰, 김민석·정청래·송영길 3파전으로
高·金, 여론조사 상 6~8% 지지율…영향 촉각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권 경쟁이 3파전으로 재편된 가운데, 본경선에 오르지 못한 고민정 의원과 김보미 전 강진군의회 의장의 지지세를 흡수하는 것이 각 후보에게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 사진은 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본경선에 진출한 정청래·김민석·송영길 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발표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서예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권 경쟁이 3파전으로 재편된 가운데, 본경선에 오르지 못한 고민정 의원과 김보미 전 강진군의회 의장의 지지세를 흡수하는 것이 각 후보에게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 사진은 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본경선에 진출한 정청래·김민석·송영길 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발표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국회=이태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권 경쟁이 예상대로 김민석 전 국무총리, 정청래 전 대표, 송영길 의원(기호순)의 '3파전'으로 재편됐다. 당권 경쟁이 혼전 양상을 띠면서, 본경선에 오르지 못한 친문재인(친문)계 핵심 고민정 의원과 소장파 면모를 보인 김보미 전 강진군의회 의장의 지지세를 흡수하는 것이 각 후보에게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은 22일 당대표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당대표 후보군을 김 전 총리와 정 전 대표, 송 의원으로 압축했다.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예비경선을 통해 당대표 후보를 5명에서 3명으로 압축한 것으로. 이는 중앙위원급 35%, 권리당원 35%,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한 결과다. 예비경선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당내에선 이번 당대표 예비경선 결과에 대해 "예상대로"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예비경선 기간 유일한 30대 후보인 김 전 의장과 친문계 핵심인 고 의원의 존재감도 눈에 띄었으나, 대다수 현역 의원들의 지지를 나눠 가지면서 전국적 조직력을 가진 세 후보의 아성을 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다만 탈락한 고 의원과 김 전 의장의 영향력이 본경선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 당권 경쟁이 한 치 앞도 가늠하기 어려운 혼전 양상을 보이면서, 작은 지지율 차이가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다. 이번 당대표 본경선이 선호투표 방식으로 치러지는 만큼 '2위 후보'로 누굴 지지하는 지도 중요하다. 김 전 총리와 송 의원이 다수 지지층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두 탈락자를 선택한 표심 이동이 당대표 선거 결과를 바꿀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번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선 당대표 예비경선 탈락자인 고민정 의원과 김보미 전 강진군의회 의장의 영향력이 본경선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사진은 김보미·고민정·김민석·정청래·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예비후보(왼쪽부터)가 지난 21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시의회 의원들과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이새롬 기자
이번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선 당대표 예비경선 탈락자인 고민정 의원과 김보미 전 강진군의회 의장의 영향력이 본경선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사진은 김보미·고민정·김민석·정청래·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예비후보(왼쪽부터)가 지난 21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시의회 의원들과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이새롬 기자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성인 남녀 10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ARS 무선전화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p), 응답률 1.6%), 이번 민주당 전대에 출마한 5명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3.7%는 정 전 대표라고 답했다. 김 전 총리는 22.0%, 송 의원은 11.7%의 지지를 얻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 5.4%)에서도 정 전 대표가 25.7%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뒤를 이어 김 전 총리 21.5%, 송 의원이 8.3% 순이었다.

두 여론조사에서 고 의원과 김 전 의장의 득표율을 합하면 6.5~8.4% 정도였다. 언뜻 보기엔 작은 수치이지만, 본경선에 진출한 후보들 간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은 것을 감안할 때 탈락한 두 후보의 표가 어디로 흘러가느냐는 향후 당권 경쟁 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민주당 인사는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지금은 정 전 대표가 앞서는 여론조사가 나오지만, 그 전에는 김 전 총리가 앞서는 여론조사도 있었다"며 "본격적인 경선이 시작되지 않은 만큼, 전대 판세는 앞으로도 요동칠 수 있다. 격차가 줄어들수록 탈락 후보를 지지했던 표의 영향력은 커지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본경선에 진출한 후보들 간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은 것을 감안할 때 탈락한 김보미·고민정 두 후보의 표가 어디로 흘러가느냐는 향후 당권 경쟁 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새롬 기자
본경선에 진출한 후보들 간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은 것을 감안할 때 탈락한 김보미·고민정 두 후보의 표가 어디로 흘러가느냐는 향후 당권 경쟁 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새롬 기자

특히 당내 대표적 친문계 인사로 알려진 고 의원의 지지세를 어떤 후보가 오롯이 흡수하느냐가 당권 경쟁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고 의원이 당권 도전을 선언하면서 당대표 연임을 위해 당내 최대 계파 중 하나인 친문계 지원이 절실한 정 전 대표에게 악재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 있었다. 정 전 대표는 현재 친이재명(친명)계로부터 집중포화를 받고 있다.

한편 고 의원은 이날 예비경선 탈락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전 대통령께는 (당대표 도전 의사를) 꽤 오래전에 말씀드렸다"며 사전에 문 전 대통령과 전대 출마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시에 "이재명 1기 지도부에 있을 때 멸칭에 시달리던 저를 당시 이재명 대표께선 많이 도와주셨다"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고 의원은 지난달 26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정 전 대표에 대해) 불만이 많다"며 "우리는 친문이 아니라 친국민이 돼야 한다"고 말하는 등 정 전 대표와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여왔다. 한 정치권 인사는 통화에서 "고 의원이 본경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할 경우 친문 표심이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며 "당대표 출마 때부터 정 전 대표와는 다소 거리를 두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기사에 활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xo956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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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7.24 10:00 입력 : 2026.07.24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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