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이재정 문체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안건을 상정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가 국민의힘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대한축구협회 현안에 대한 청문회 실시를 의결했다.
문체위는 9일 이재정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고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서류제출 요구의 건', '증인 및 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잇달아 상정해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문체위는 오는 22일 오전 10시에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청문회 진행을 위해 총 644건에 달하는 서류제출 요구 건을 의결하고, 제출 기한을 16일 오후 2시까지로 지정했다.
또 청문회에 출석할 증인과 참고인 명단도 함께 의결했다. 증인으로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를 포함해 총 13인이 채택됐으며, 참고인으로는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 이영표 전 국가대표, 손흥민·황희찬 축구 국가대표를 비롯한 총 10인이 지정됐다.
이 위원장은 안건을 상정하며 "이번 안건은 축구국가대표 감독 선임 절차 등 축구협회를 둘러싼 여러 문제점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현안을 점검하고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축구협회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존중하되, 축구가 가진 공공성을 감안할 때 국회의 역할을 뒤로 미룰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후반기 원 구성에 반발하며 의사일정을 보이콧 중인 국민의힘 위원들이 전원 불참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국회 문체위는 민주당 위원들과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만 참석한 채 안건을 처리했다. 이 위원장은 "배부된 실시계획서 초안은 여당 간사인 이정문 위원과 사전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su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