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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배정한 기자 |
[더팩트ㅣ국회=김시형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추진과 관련해 "대통령이 직접 '네가 가라 호남'을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역대급 증시 변동성 속에서 정부가 경제 버팀목인 반도체 사업을 호남에 보내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도체 사업은 수백조 원이 투입되는 기업의 사활이 걸린 프로젝트"라며 "용수와 전기, 인력 등 제반 여건은 기업이 검토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대통령이 직접 나서 압박하고, 김용범 정책실장은 초과이익 분배를 언급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주식 미실현이익 과세까지 거론하고 있다"며 "거의 배를 가른다는 말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는 29일 예정된 국토공간 대전환 민관 합동회의를 앞두고 광주·전남 지역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놓고 정부와 세부 내용을 조율 중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비공개 회동을 갖고 막판 조율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19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전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AI 혁명으로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호남 클러스터는) 용인 클러스터를 지방으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미래 수요에 대비한 추가 거점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