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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총리, 리창 총리에 "한반도 문제에 중국이 역할 해달라" Only
남북·북미 대화 여건 조성에 中 노력 당부 리창 "日 지도자 발언에 한중일 협력 흔들" 반도체 공급망·가짜뉴스·청소년 교류 공감

남북·북미 대화 여건 조성에 中 노력 당부
리창 "日 지도자 발언에 한중일 협력 흔들"
반도체 공급망·가짜뉴스·청소년 교류 공감


김민석 국무총리는 23일 중국 다롄 방추도 호텔에서 리창 국무원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포함한 중국의 리더십들이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총리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3일 중국 다롄 방추도 호텔에서 리창 국무원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포함한 중국의 리더십들이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총리실

[더팩트 | 다롄=김정수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23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회담에서 "한반도 문제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포함한 중국의 리더십들이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중국 다롄 방추도 호텔에서 한중 총리회담을 갖고 최근 시 주석의 방북 등 북중 관계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총리실 관계자는 전했다.

김 총리는 회담에서 지난 1월과 3월 두 차례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을 만났다며 "북미 관계를 개선하려고 하는 미국의 의지를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북한과의 대화에 있어서 남북 대화, 북미 대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중국이 노력을, 긍정적인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북한과의 대화는 비단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 안정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리창 총리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된 중국의 긍정적 역할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

리창 총리는 회담 과정에서 일본을 언급하며 "한중일 3국 협력이 필요한데 일본 지도자의 발언이나 행태로 한중일 3국 협력의 기초가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 문제와 관련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유사시 개입' 발언 등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총리는 이에 대해 "한국도 일본과 과거사 문제가 있지만 미래 지향적 관점에서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창 총리는 일본을 거론하는 과정에서 "한중은 항일 역사를 공유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 한중 협력의 중요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양측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중 자유무역협상(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의 연내 체결 등 한중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중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등 양국 국민 간 우호 정서를 다지기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총리실
양측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중 자유무역협상(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의 연내 체결 등 한중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중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등 양국 국민 간 우호 정서를 다지기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총리실

양측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중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회담에서는 △한중 자유무역협상(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의 연내 체결 △반도체 협력 강화 및 공급망 안정 △경제 부총리급 고위급 인사 교류 △새만금 산단의 중국 투자 조사단 파견 등이 논의됐다.

양국 국민 간 우호 정서를 다지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양측은 모두 동의했다. 방안으로 △한중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가짜뉴스 적극 대응 △중국 내 한국 사적지 보존 등이 다뤄졌다. 이같은 논의 과정에서 리창 총리는 한국 정부의 중국군 유해 송환에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한중 총리회담은 약 40분간 이어졌으며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특히 리창 총리는 회담 모두발언에서 "중국, 한국 등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한배를 타듯이 서로 도와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는 김 총리가 지난 3월 보아오포럼 영상 기조연설에서 밝힌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함께 물을 건넌다)와 맞닿아 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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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23 20:41 입력 : 2026.06.23 20: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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