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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산책하는 사진을 공개한 것에 대해 “친서 외교의 시동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22일 ‘2026 국제한반도포럼’에서 개회사 중인 정 장관. /통일부 |
[더팩트ㅣ정소영 기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산책하는 사진을 공개한 것에 대해 "친서 외교의 시동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2026 국제한반도포럼’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트루스소셜에 2018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때 김 위원장과 산책하다 촬영된 사진을 게시했다.
정 장관은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해석했는데, 이정철 서울대 교수의 해석이 인상적이었다"며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 생일(6월 14일)을 기해서 조용히 김 위원장 친서가 도착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에 대한 응답으로 사진을 올리면서 친서외교 시동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2018년 2월 28일 하노이의 시간은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의 실패였고 또 북한으로서도 대미 정책의 실패였다"며 "우리 정부로서도 역할의 실패로 귀결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때 만일 하노이 노딜이 아니고 협상이 이루어졌더라면 지금 한반도의 시계는 지금과 사뭇 달랐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우리는 한반도 평화공존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 민주 정부가 만들어 온 평화의 유산을 정확하게 계승해야 한다"며 "김대중 정부의 고민, 김대중 정부의 철학, 노무현 정부의 고민과 철학 그리고 실천, 문재인 정부 그리고 이제 이재명 정부 우리는 결코 윤석열 정부의 적대 대결 정책의 계승 정부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역대 민주 정부의 계승의 연장 속에서 다시 우리의 좌표를 설정하고 해야 할 바의 방향을 정하는 그런 순간이어야 한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up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