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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지금 김대중·노무현의 민주당 맞나"…당 대표 불출마 Only
"조롱·멸칭 난무한 전대 부끄럽다" "분열하면 패배, 뭉치면 승리" 통합 강조

"조롱·멸칭 난무한 전대 부끄럽다"
"분열하면 패배, 뭉치면 승리" 통합 강조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하며 서로에게 상처를 내고, 상대를 조롱하고, 흠집을 잡고, 분열을 키우면서 전당대회를 치르면 우리 당에 무엇이 남겠냐며 과열된 전당대회 분위기를 비판했다. 사진은 우 의원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전반기 국회 국회의장단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는 모습. /국회=서예원 기자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하며 "서로에게 상처를 내고, 상대를 조롱하고, 흠집을 잡고, 분열을 키우면서 전당대회를 치르면 우리 당에 무엇이 남겠냐"며 과열된 전당대회 분위기를 비판했다. 사진은 우 의원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전반기 국회 국회의장단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는 모습. /국회=서예원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하며 "서로에게 상처를 내고, 상대를 조롱하고, 흠집을 잡고, 분열을 키우면서 전당대회를 치르면 우리 당에 무엇이 남겠냐"며 과열된 전당대회 분위기를 비판했다.

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전당대회 관련 입장문을 내고 "저는 이번 전당대회 나갈 생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원은 "누구를 위한 민주당이고 무엇을 위한 전당대회인지 묻고 싶다"며 "김대중 대통령이 시작한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 담긴 전국정당, 지금의 민주당이 그 민주당인가"라고 반문했다.

최근 당내 인사들을 향한 비난과 멸칭 사용이 이어지는 데 대해 "민망하고 부끄럽다"며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우리의 민주정부를 위해 힘을 모아도 부족한 시기에 민주당 본연의 역할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6·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서는 "국민께 받은 경고, 그 뜻을 제대로 새기지 못하면 미래는 없다"며 "누구도 자유롭지 않고 모두가 성찰해야 할 때다. 특히 전당대회에 나서려는 분들은 최대한 용기 있고 정직하게 우리 민주당이 직면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봐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이어 "최초의 정권교체로 시작된 네 차례의 민주정부 수립, 그리고 그 역사를 가능하게 했던 광장의 빛과 함성, 국민이 없었다면 집권여당 민주당은 없다"며 "민주당은 작은 차이를 넘어 하나로 뭉쳤을 때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가장 크게 이겼고, 반대로 내부에서 갈라지고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누었을 때 어김없이 쪼그라들고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지난 정권 그 고통을 겪고 단 1년, 민주정부의 길을 더 확장해도 모자랄 판에 지방선거 때 평택에서 분열하고, 내부도 앞을 내다보기 어려워질 정도로 갈등이 심하다"며 "민주당이 누구를 위한 정당인지, 전당대회가 무엇을 위한 전당대회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 상처와 분열이 아닌 더 크고 하나된 민주당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7월 본격화되는 가운데 당내 계파 갈등은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상대 진영을 공격하기 위해 '문조털래유(문재인·조국·김어준·정청래·유시민)','한강새똥돼주길(한준호·강득구·김민석·이동형·김용민·이언주·송영길)'이라는 멸칭이 오가고 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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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21 13:56 입력 : 2026.06.21 13: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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