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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2년차' 李 정부, '당청 관계' 분수령…불편한 與대표 등장 촉각 Only
'명청 갈등설' 직면한 정청래, 연임 도전 유력시 집권初 '불편한 당대표' 이례적…전대 결과 촉각

'명청 갈등설' 직면한 정청래, 연임 도전 유력시
집권初 '불편한 당대표' 이례적…전대 결과 촉각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취임 2년 차를 맞은 이재명 대통령과 합을 맞출 집권 여당 대표에 어떤 인물이 세워질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유럽 방문과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 등 순방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이 지난 18일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 가운데,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이 대통령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는 모습. /남용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취임 2년 차를 맞은 이재명 대통령과 합을 맞출 집권 여당 대표에 어떤 인물이 세워질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유럽 방문과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 등 순방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이 지난 18일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 가운데,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이 대통령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는 모습.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이태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취임 2년 차를 맞은 이재명 대통령과 합을 맞출 집권 여당 대표에 어떤 인물이 세워질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과 갈등설이 불거진 정청래 대표의 연임 도전이 유력시되면서, 통상 집권 중반기부터 등장해 온 '껄끄러운 당대표'가 이번 정부에선 조기 부상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8월 17일 치러지는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는 일찌감치 2파전으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지난해 임시 전대에서 선출된 정청래 대표의 연임 도전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이재명 정부 첫 총리를 역임한 김민석 국무총리가 당권 도전 의지를 굳힌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전대는 임기 2년 차에 돌입한 이재명 정부의 본격적인 '개혁 정책 드라이브'를 빈틈없이 지원할 지도부를 선출해야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이 대통령이 강조해 온 '6대(규제·금융·공공·연금·교육·노동) 구조개혁'의 조기 완수를 위해선 여당의 강력한 입법 지원은 필수다. 성과를 통해 증명해야 하는 정부가 '일심동체'의 여당 지도부를 바라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정부 첫 여당 대표를 역임한 정 대표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정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은 정 대표가 검찰개혁 등 집권 초기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개혁 과제 추진을 잘 뒷받침했다고 평가한다. 반면 반정청래(반청)계는 '강경 일변도'의 정 대표가 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온전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시각이다. 이 대통령이 지난 13일 엑스(X·옛 트위터)에 "여당의 열정은 '우리 진영'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게 반청계 해석이다.

반청계는 '정 대표가 지금은 이 대통령과의 관계가 나빠 보이지 않길 원하고 있지만, 당권을 연장한 뒤엔 태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한 반청계 인사는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지금도 정 대표의 '자기정치'가 눈에 보이는데, 차기 총선 공천권까지 거머쥔다면 (정 대표가) 무서울 게 있겠느냐"며 "그때는 대통령의 의중이라고 무조건 고분고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거 전례를 살펴보면 대통령과 껄끄러운 관계의 인사가 정권 초기 전대에서 여당 대표로 선출되는 경우는 사실상 없었다. 윤석열 정부의 한동훈 대표, 박근혜 정부의 김무성 대표최고위원 등 대통령 입장에서 불편한 당대표가 등장한 시점은 통상 대통령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지는 집권 3년 차 이후였다. 사진은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2024년 7월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의힘 신임 당 지도부 만찬에 앞서 한동훈 신임 당대표와 기념촬영을 위해 손을 잡은 모습. /뉴시스
과거 전례를 살펴보면 대통령과 껄끄러운 관계의 인사가 정권 초기 전대에서 여당 대표로 선출되는 경우는 사실상 없었다. 윤석열 정부의 한동훈 대표, 박근혜 정부의 김무성 대표최고위원 등 대통령 입장에서 '불편한 당대표'가 등장한 시점은 통상 대통령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지는 집권 3년 차 이후였다. 사진은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2024년 7월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의힘 신임 당 지도부 만찬에 앞서 한동훈 신임 당대표와 기념촬영을 위해 손을 잡은 모습. /뉴시스

과거 전례를 살펴보면 대통령과 껄끄러운 관계의 인사가 정권 초기 전대에서 여당 대표로 선출되는 경우는 사실상 없었다. 윤석열 정부에서의 김기현 대표, 문재인 정부에서의 고(故) 이해찬 대표, 박근혜 정부에서의 황우여 대표최고위원, 이명박 정부에서의 박희태 대표최고위원 등 거의 모든 대통령이 정권 초기엔 '친대통령 대표'들과 호흡을 맞췄다. 윤석열 정부의 한동훈 대표, 박근혜 정부의 김무성 대표최고위원 등 대통령 입장에서 '불편한 당대표'가 등장한 시점은 통상 대통령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지는 집권 3년 차 이후였다.

과거 이재명 당대표 시절 '강성 친명'으로 활동한 정 대표가 당권 연장 후 비이재명(비명)계로 노선 전환에 나설 것이라는 주장은 현재로선 반청계 일각의 시각이다. 다만 이같은 우려가 현실화할 경우, 이재명 정부는 과거 정권들과 달리 집권 초기에 예측 불가능성이 높은 당청 관계에 직면할 수 있다.

한 민주당 인사는 "'우리는 모두 친이재명(친명)이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정 대표의 말을 믿는다"면서도 "만약 반청계 우려처럼, 정 대표가 당대표 연임 후 소위 친명이라고 하는 인사들을 축출하는 등 현상 변경을 시도한다면 상당히 시끄러워질 수 있다. 계파 갈등이 걷잡을 수 없게 되고, 이는 곧 국정 동력의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xo956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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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21 00:00 입력 : 2026.06.21 0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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