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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 女 총리 후보 한성숙…청문회 쟁점은 Only
네이버 대표 거쳐 중기부 장관 역임 국회 인사청문회서 집중 검증 전망

네이버 대표 거쳐 중기부 장관 역임
국회 인사청문회서 집중 검증 전망


이재명 대통령은 7일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한 후보자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및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광화문=임영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7일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한 후보자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및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광화문=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정소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7일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한 후보자 지명은 지난 2006년 한명숙 전 총리 이후 20년 만에 여성 총리 지명이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한 장관을 차기 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한 후보자는) IT기업 대표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라는 경험을 바탕으로 시대적 과제인 AI대전환을 차질없이 완수하고, 국민 일부가 아닌 대한민국 모두의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후보자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출발해 굴지의 디지털 기업 수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리더"라며 "민간의 실용성과 혁신성을 겸비하고 있고, 우리 사회의 AI 대전환 필요성에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 실장은 "한 후보자의 혁신성과 중기부 장관으로서의 경험, 국무총리라는 기회가 더해진다면 반도체 호황과 수출 증가가 견인한 한국 경제의 성장을 중소기업·소상공인·골목상권 등 국민 모두의 성장으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967년생인 한 후보자는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IT 전문지 기자로 활동했으며, 포털업계 초기 멤버로 정보기술 산업 발전 과정에 참여해왔다. 1997년 포털사이트 엠파스 창립 멤버로 합류한 뒤 NHN과 네이버에서 검색사업본부장, 네이버서비스본부장 등을 거쳐 2017년 네이버 대표이사에 올랐다.

한 후보자는 대표 재임 기간 검색 중심이던 네이버 사업 영역을 쇼핑과 콘텐츠,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하며 회사 성장을 이끈 인물로 평가된다. 2022년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유럽사업개발 대표를 맡았으며, 올해 3월 퇴임 후 네이버 고문으로 활동해왔다.

특히 소상공인과 창작자 지원 사업인 '프로젝트 꽃'을 주도하며 중소상공인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 힘써왔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7월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당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남윤호 기자
지난해 7월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당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남윤호 기자

한 후보자는 기업인 출신으로는 드물게 국무총리 후보자로 발탁된 만큼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네이버 재직 시절 각종 현안이 주요 검증 대상이 될 전망이다.

가장 큰 쟁점으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이 거론된다. 네이버는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성남FC에 40억 원을 후원한 바 있어, 의사결정 과정에 한 후보자가 관여했는지 여부가 다시 도마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한 후보자는 지난해 중기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중기부 장관 재임 기간 추진한 주요 정책의 성과와 기업인 출신 총리 후보자로서의 이해충돌 가능성도 검증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 기업 경영 경험이 국정 전반을 조율하는 총리직 수행 역량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두고도 여야 간 공방이 예상된다.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되면 관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을 접수한 날로부터 15일 이내 인사청문을 마치고, 전체 국회 심사 절차는 20일 이내 마무리해야 한다. 국회 본회의에선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의 표를 얻어야 통과할 수 있다.

up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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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07 15:32 입력 : 2026.06.07 15: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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