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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열린 한미 6·25 전사자 유해 상호봉환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5일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예우로 보답하는 나라, 단 한 명의 영웅도 잊지 않는 책임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열린 한미 6·25 전사자 유해 상호봉환식 추모사에서 "모두를 위한 희생을 기억하는 나라는 미래가 있고, 그들의 헌신에 보답하는 공동체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70여 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가장 뜨거운 청춘과 가장 고귀한 목숨을 바쳤던 영웅들이 있었다"며 "그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에 우리는 자유와 평화를 지켜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러나 전쟁이 끝나고 오랜 세월이 흐르도록 그리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많은 영웅들이 존재한다"며 "그 영웅들을 온전히 고향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일이야말로 살아남은 우리가 해야 할 역사적 책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라를 위해 청춘을 바치고 자유와 평화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들을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 그 이름을 역사 속에 온전히 새기고 누구도 조국을 위해 바친 삶이 잊혀지거나 외면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 그것이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도리이며 국가의 존재 이유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와 번영은 여기 계신 이름없는 영웅들의 아낌없는 희생 위에 세워진 위대한 유산"이라며 "정부는 영웅 한 분 한 분의 명예를 지키고 그 숭고한 뜻이 미래세대에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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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36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
또한 이 대통령은 "오늘의 봉환은 참전용사들의 피와 헌신 위에 세워진 한미동맹을 더욱 깊고 굳건하게 만드는 뜻깊은 이정표"라며 "자국의 용사뿐 아니라 동맹국의 용사까지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노력은 피로 맺어진 한미 동맹의 가장 뜨거운 증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자양분 삼아 세계인이 놀라는 번영의 새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며 "한미 양국이 두 손을 맞잡고 흔들림 없이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면 이 땅에 온전한 평화가 정착되고 상호번영이라는 꽃을 활짝 피울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6·25 전사자 유해봉환식은 미국 하와이에서 열렸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됐다.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전사자에 대한 양국의 숭고한 예우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라는 설명이다.
이번 상호봉환식에서는 국군 전사자 유해 10구가 미국 하와이에서 대한민국으로 봉환되며, 미군 전사자 유해 3구는 미국으로 봉송 예정이다. 양국으로 봉환되는 전사자들의 신원은 유해 인수 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의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확인할 계획이다.
hone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