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서울시장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사진은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국민의힘의 개표 중단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 /국회=배정한 기자 |
[더팩트ㅣ국회=정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결과를 '아쉬움이 남는 승리'로 평가했다.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면서도 서울시장 선거 패배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울러 서울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책임론도 제기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가 5대 12였지만 이번에는 12대 4가 됐다"며 "아쉬움이 있다고 해서 승리가 아닌 것은 아니다. 이번 선거는 분명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다만 조 사무총장은 서울시장 선거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선거 초기 여론조사 격차가 워낙 컸기 때문에 그 흐름이 선거 막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다"면서도 "당의 자체 조사에서는 거의 동률에 가까운 결과도 나와 접전으로 갈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세훈 시장은 5선을 지낸 인물인 만큼 지명도와 인지도 측면이 있었고 서울의 정치 지형도 고려해야 했다"며 "정책 이슈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정치 구조 위에서 작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서울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선관위의 책임 있는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배정한 기자 |
이번 선거에서 접전지로 분류했던 지역들의 흐름도 당초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조 사무총장은 "서울과 부산, 대구, 경남, 울산 등을 접전지로 봤다"며 "아쉽게 승리하지 못한 곳도 있었지만 당이 판단했던 흐름대로 선거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강릉과 화천, 동해 등 강원 지역에서 의미 있는 승리가 있었고 충북 제천에서도 승리했다"며 "서울시장 선거에 가려진 의미 있는 성과들도 함께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전체적으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안정에 힘을 실어준 국민의 선택"이라며 "동시에 견제와 균형도 함께 만들어 놓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서울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선관위 책임론도 제기했다. 조 사무총장은 "행정 책임을 지는 사무총장의 거취까지 고민해야 할 사안"이라며 "선거가 끝났다고 흐지부지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선거에 불리할 것 같으니 개표 중단과 재투표를 요구하고, 유리한 국면으로 개표가 진행되니 문제를 슬쩍 흐려버리는 저급한 정치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