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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황명필 조국혁신당 후보가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단일화했다.사진은 2024년 7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팩트>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있는 황 후보. /임영무 기자 |
[더팩트ㅣ국회=서다빈·이하린 기자]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황명필 조국혁신당 후보가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단일화했다.
황 후보는 14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와 제가 가진 절박함. 보수가 결집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상의 신호 등을 종합해 김 후보와의 단일화에 합의한다는 정치적 결단을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은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이틀간 후보 등록 신청을 받는다. 그는 "안심번호를 받고, 투표용기자 인쇄되기 전에 여론조사를 할 시간이 빠듯하다"며 "이제는 '중앙당과 시당이 하지 못한다면 후보들이 나서서 단일화를 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단일화의 조건은 간단하다. 온몸을 던져 내란세력과의 싸움에서 반드시 이길 것. 그리고 울산의 미래를 위해 사회권 선진국을 위한 혁신당의 좋은 정책들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김 후보는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믿는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지난 20대 대선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0.73%포인트 차로 패배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0.73% 패배가 가져온 결과를 이미 경험한 입장에서 더 중요한 것은 울산의 미래를 위해 당리당략을 내세우지 않겠다는 약속이었다"며 "모든 표를 긁어모아 반드시 국힘 제로를 이루겠다는 혁신당의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황 후보는 이번 단일화가 김종훈 진보당 후보와의 추가 단일화를 이끌어낼 촉매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의 사태는 진보당의 귀책이 아니기 때문에 나의 정치적 결단이 진보당과 김종훈 후보에게 압박으로 작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일화는 단순히 후보자의 수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성향이 다른 지지자와 당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것"이라며 "민주당과 김상욱 후보가 진보당과 조국혁신당 당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더욱 노력하길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