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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
[더팩트ㅣ국회=이하린 기자] 국민의힘이 11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일어난 한국 선밥 화재 사건 관련한 정부의 대응을 두고 "늑장·오락가락 대응"이라고 규정하며 "실질적 안전조치와 호송대책 마련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나온 정부의 나무호 피격 관련 1차 조사 결과에는 반드시 들어가야 할 두 글자가 빠져 있다. 바로 '이란'이다"며 "피격이 확인되자 이제 공격주체는 예단하지 않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국영 TV가 한국 선박을 표적 삼았다고 했다. 근데 때린 놈이 자백하는 데도 맞은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며 "CC(폐쇄회로)TV 영상까지 확인하고도 미상 비행체라고 한다. 외계인 UFO 공격이라도 있었다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우리 선박이 공격당했는데도 '입꾹닫'이다. 안전이 위태로운 이 마당에 밤 12시에 부동산 SNS만 올렸다"며 "우리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킬 의지가 1도 없다"고 지적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이날 "정부가 피격 가능성을 부정하는 것은 국민 안전보다 상황 축소에 더 급급한 것"이라면서 "경위와 대응 과정을 국민께 투명하게 공개하고 실질적 안전조치와 철수 호송 대책 마련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사건 발생 1주일이 다 돼서야 피격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며 "그마저도 공격주체 밝히지 않은 채 모호한 표현으로 넘어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대 안보 대응이라고 보기엔 너무 늑장 대응이고, 정부의 오락가락 대응"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그는 "선박 26척과 한국인 선원 120여 명이 노출돼 있다"며 "그럼에도 정부와 여당은 공소취소 특검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죄지우기에만 몰두하고 있다. 결코 국민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