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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이 이홍구 전 국무총리를 떠나보내며 "현대사의 거목"이라고 돌이켰다. 사진은 이홍구 전 총리가 지난 2018년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장례식장을 나서는 모습이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국민의힘이 이홍구 전 국무총리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5일 오후 논평을 통해 "현대사의 거목이자 시대의 큰 어른, 이홍구 전 국무총리의 서거를 깊이 애도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슬픔에 잠긴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 전 총리에 관해 "합리적 보수의 상징이자 학자와 행정가, 정치인으로서 현대사의 고비마다 이정표를 세웠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이 전 총리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굵직한 궤적을 남긴 거목이자 시대의 큰 어른이었다"고 돌이켰다.
또한 "서울대 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던 지성에서 시작해 국무총리와 신한국당 대표를 역임하며 국가의 중심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인의 외교·안보적 성취도 높게 평가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토통일원 장관과 주미 대사로서 보여준 남북 관계에 대한 혜안과 외교적 헌신은 대한민국이 격동의 시기를 헤쳐 나가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며 "은퇴 후에는 언론을 통해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인의 온화한 성품과 흔들림 없는 애국심은 대한민국 역사의 한 페이지에 선명하게 기록될 것"이라며 "고인이 남긴 지혜와 헌신의 정신은 우리 후대의 마음속에 이정표가 돼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다. 안식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별세했다. 향년 92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오는 8일 오전 8시, 발인은 오전 9시다.
유족은 부인 박한옥 씨와 아들 이현우(EIG 아시아 대표) 씨, 딸 이소영·민영(동덕여대 교수) 씨, 며느리 황지영(홍콩한인여성회장) 씨, 사위 이강호(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씨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