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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7일 "이재명 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은 안중근 의사 ‘동양평화론’에 철학적 뿌리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정 장관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로비에서 발언하는 모습. /광화문=임영무 기자 |
[더팩트ㅣ정소영 기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7일 "이재명 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은 안중근 의사 '동양평화론'에 철학적 뿌리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을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안중근 의사가 그린 동양평화의 꿈은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평화공동체의 미래를 향한 선구적 구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중근 의사의 사상은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의 근간이 되어 살아 숨쉬고 있지만 ‘나라가 독립하거든 유해를 고국으로 반장해달라’는 유언은 116년째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2005년 6월 제15차 남북장관급회담에 수석대표로 참석해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사업 공동 추진'에 합의했던 기억이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며 "네 차례의 실무접촉과 뤼순 현지에서 진행된 공동조사는 남북 모두에게 소중한 협력의 경험으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또 "적대와 대결이 남긴 단절의 시간, 불신과 반목의 폐허 위에 평화와 신뢰의 벽돌을 한 장씩 다시 쌓아야 한다"며 "상호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싸울 필요 없는 평화’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먼저 평화를 실천하고 대결과 적대의 악순환이 아닌 신뢰와 대화의 선순환을 만들어 나아가겠다"고도 했다.
정 장관은 "평화롭게 공존하는 관계를 이룰 때 역사의 기억을 함께 찾아 나서는 일도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up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