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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미국 방문 당시 면담한 국무부 인사의 직급이 ‘차관보’가 아닌 ‘차관 비서실장’이었음이 알려지며 불거진 논란에 대해 "실무상의 착오"라고 해명했다.사진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배정한 기자 |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미국 방문 당시 면담한 국무부 인사의 직급이 ‘차관보’가 아닌 ‘차관 비서실장’이었음이 알려지며 불거진 논란에 대해 "실무상의 착오"라고 해명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면담한 미) 국무부 인사에 대해 직급과 이름을 명확히 밝힐 수 없다. 대화 내용도 마찬가지다"라며 "다만 직급을 정확히 밝히면 누군지 특정돼 차관보급이라고 표기하면서 실무상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당초 국민의힘은 장 대표가 국무부 차관보급 인사 두 명을 만났다고 밝혔지만, 미 국무부는 한국 언론의 질의에 "방문단의 요청에 따라 장 대표와 방문단은 개빈 왁스 비서실장과 면담했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장 대표는 재차 국무부의 요청에 따라 인사의 직급과 이름을 명확히 밝힐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언론이 취재를 통해 그쪽(국무부)에 확인하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저희가 확인해주는 건 적절치 않다"라며 "국무부 두 번 들어갔고 첫 번째 차관보급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았다. 두 번째도 차관보급으로부터 면담 요청이 있어서 면담하고 여러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다만 국무부 측의 승인이 있을 경우 해당 인사의 신원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은 "첫 번째로 만난 인사는 현재까지도 저희에게 비공개 요청을 해오고 있다"며 "해당 인물에게 공개를 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문의한 상태다. 국무부 측에서 답변한다면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한편 장 대표는 최근 당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인 15%까지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국민의힘 지지율이 낮은 여러 이유에 대해 고민해보겠다"고 했다.
그는 낮은 지지율의 원인으로 '내부 갈등'을 꼽았다. 장 대표는 "내부의 여러 갈등들로 인해 우리의 힘이 하나로 모이지 못하고 있는 것도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당내 일각에서 장 대표의 거취 표명을 요구하는 데 대해선 "지방선거를 40일 앞둔 시점에 당대표에서 물러나는 것이 당대표로서의 책임을 진정 다하는 것인지 그리고 그것이 진정 지선 승리에 도움이 되는지 여러 고민을 하겠다"고 했다.
su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