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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추미애 의원은 8일 '여성 후보 10% 가산점' 도움 없이 경선에서 과반 득표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추 의원의 강성 이미지가 중도 확장에 제약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능력과 실력으로 보여드리면 해소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예원 기자 |
[더팩트ㅣ국회=이태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추미애 의원은 8일 '여성 후보 10% 가산점' 도움 없이 경선에서 과반 득표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추 의원의 강성 이미지가 중도 확장에 제약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능력과 실력으로 보여드리면 해소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추미애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추 후보는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본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해 결선 없이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추 후보는 경선 득표율 관련 질문엔 "지난 예선과 마찬가지로 과반 이상의 승리를 했는데, 경선 투표 과정에서 지지세가 확실히 더 뭉쳤다는 결과를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여성 후보 10% 가산점 유무와 관계없이 과반 득표에 성공했느냐'는 질문엔 "네"고 답했다.
추 후보는 전날 경선 결과를 통보받은 뒤 후보 자리를 두고 경쟁했던 김동연 경기지사, 한준호 의원 등에 일일이 전화를 했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이번에 (저와) 경쟁한 후보들은 각기 분야에서 특출한 능력과 업적을 드러낸 분들이라, 한 분씩 통화하며 그분들의 지혜를 빌려 쓰고, 승리를 위해 함께 참여해주십사하는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추 후보는 자신이 가진 강성 이미지가 본선에서 중도 확장에 제약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중도층이 따로 존재한다기보단, 정치와 행정이 국민 혈세를 사용해 공익을 창출하는 집단인데 (국민이) 효능감을 맛보지 못하면 정치·행정에서 멀어지게 된다"며 "제가 철저하게 성과와 결과로 증명하면 (저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용광로 선대위 인사를 구성하고, 진영과 이념을 넘어 통합형 실용인사로 경기도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국정상황과 연계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소통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우선적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민주당 후보들이 확정되는 대로 민생현안을 즉시 논의하겠다"며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가칭 '민주당 경기민생 대책위원회'를 꾸려 현안에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판사 출신으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1995년 정계에 입문했다. 당대표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중량급 정치인으로, 최근까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맡아 검찰·사법개혁 등 정부·여당의 주요 입법 과제 처리를 주도했다. 추 후보가 경기지사에 당선될 경우 첫 여성 광역단체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