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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전쟁 핑계로 '중국 추경'…납득 어려워" Only
"중국 기업 배불리는 태양광 사업 지원 포함" 문제 사업 예산 삭감 주장…"李 오찬서 지적할 것"

"중국 기업 배불리는 태양광 사업 지원 포함"
문제 사업 예산 삭감 주장…"李 오찬서 지적할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시당에서 열린 인천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시당에서 열린 인천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김수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 "이란 전쟁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한국에 불편한 심기 드러내고 있는데, 이 시점에 굳이 전쟁 추경을 핑계로 '중국 추경'을 하고 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인천 남동구 인천시당에서 진행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국 기업만 배불리는 태양광 사업 지원, 그리고 왜 하필 지금인지 모르겠지만 중국인 관광객 짐을 날라 주는 짐 캐리 예산까지 포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이번 추경은 여러 측면에서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잘못된 선택"이라며 "'매표 추경이다' '포퓰리즘 추경이다' 이렇게 공격하기 전에 저는 대한민국 미래와 경제가 매우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원화 가치가 기록적으로 하락했다. 대부분 국가는 달러 인덱스 범위 내에서 화폐 가치가 움직이는데 우리 원화 가치는 다른 나라에 비해 두 배 넘게 급락했다. 이란 전쟁 이후 더 크게 폭락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추경해서 돈까지 뿌리면 국제 사회에 원화 가치가 계속 떨어진다는 시그널을 주는 것"이라며 "우리 경제를 생각한다면 얼마나 위험한 시도이고 모험인지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직시하길 바란다"고 했다.

예산 구성에 대해서도 "고유가를 명분으로 국민 70%에게 현금을 뿌리면서 정작 화물차, 택배, 택시기사, 푸드트럭같이 기름값이 생계에 직결된 부분에 대한 지원 예산은 보이지 않는다"며 "김어준씨에게 고액 출연료를 주다 적자 난 TBS 지원에 혈세를 쓰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이번 추경의 명분과 실효성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부가 '전쟁 추경'이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이는 국가재정법상 추경 요건을 우회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며 "진정으로 전쟁으로 인해 피해 입은 계층에 지원을 집중해야 마땅함에도 TBS 교통방송 지원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특히 '농지 투기 특별조사' 예산과 '국세청 체납 관리단 운영' 예산을 언급하며 "고용지표가 좋지 않으니 정부가 직접 고용한 사람을 늘려 지표가 개선된 것처럼 만들기 위한 일종의 '통계 조작성 예산'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안 중 20개 문제 사업 예산을 삭감하는 대신, 이를 '국민 7대 생존 사업'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유류세 인하 폭 15%에서 30%로 확대 △화물차·택시·택배 종사자 유류 보조금 지원 △자영업자 배달 용기 비용 반값 지원 △K패스 6개월간 50% 인하 △청년 월세 및 내 집 마련 대출 지원 등이 포함됐다.

장 대표는 "내일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에서 이 문제를 분명히 지적하고 제대로 된 추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한민국 경제와 국민의 삶을 위해 진심 어린 제안을 드리는데 그 또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모여서 밥 먹고 사진 찍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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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06 10:33 입력 : 2026.04.06 10: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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