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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마크롱 대통령과 저는 두텁게 쌓아온 우정과 연대의 시간을 토대로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200억달러를 달성하는 한편 인적교류 100만명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 뒤 열린 공동언론발표에서 "프랑스는 1886년 수교 이래 140년 동안 우리 대한민국의 곁을 든든하게 지켜준 친구다. 6·25 전쟁 때는 전우로 함께했으며 원자력, 고속철도, 생명공학 등 우리 산업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조력자로 함께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방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했다"며 "3개의 협정을 개정하고, 11개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회담 성과를 소개했다.
먼저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해 교역 및 투자를 더욱 확대해 가기로 했다. 지난해 150억달러 수준인 양국 교역액을 2030년 200억달러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이 대통령은 "신산업 분야에서의 상호투자, 투자기업의 고용 증진을 이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현재 4만명 수준인 양국 투자기업의 고용 규모가 향후 10년 간 8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제시했다.
양 정상은 첨단과학과 미래산업 분야에서의 공동성장을 도모하고, 혁신강국으로 함께 도약하기 위한 환경을 적극 조성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체결되는 대한민국 한수원과 프랑스 기업 오라노, 프라마톰 간 양해각서는 우리 원전에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원자력 시장에 공동진출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수원과 프랑스 전력 공사 간에 체결된 양해각서는 해상풍력 발전산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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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뉴시스 |
양국 우호관계의 핵심인 문화 분야 협력도 강화한다. 한-프랑스 문화기술 협력 협정 개정 의정서를 통해 e-스포츠 등 새로운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개정된 워킹홀리데이 협정 및 개정 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항공협정을 통해 양국 관광객, 비즈니스맨, 청년·학생들의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양국은 서로 자국 내 프랑스어·한국어 학습자 숫자를 2035년 10만명까지 확대하기로 했고, 문화유산 분야에서도 협력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런 다양한 협력 성과를 토대로 우리 양국은 사람과 문화가 자유롭게 오가는 인적교류 100만명 시대를 힘차게 열어갈 것"이라고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양 정상은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서 글로벌 과제에 대한 공동대응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 저는 중동전쟁이 야기한 경제 및 에너지 위기에 공동대응하고자 정책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원자력 및 해상 풍력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에너지안보를 강화하는 한편으로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한 해상수송로 확보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마크롱 대통령은 올 6월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정식으로 초청해 줬다"며 "G7 의장국 프랑스가 국제사회의 경제적 불균형 해소 및 국제파트너십 개혁을 위해 리더십을 크게 발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대한민국도 열심히 지혜를 보태겠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오늘 정상회담을 통해 140년 동안 탄탄하게 쌓인 양국의 깊은 우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새로운 140년의 기회를 만들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다졌다"며 "앞으로도 마크롱 대통령과 긴밀히 소통하며 함께 새로운 140년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hone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