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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 외교부 장관은 미국의 중동 파병 요청 여부에 대해 "요청이라고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회=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은 미국이 공식적·비공식적으로 중동 파병을 요청했는지에 대해 "요청이라고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파병 그 자체에 대해서는 미국 측과 논의가 있었느냐에 대해 저로서는 현재 답변드리기가 참 곤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외교 채널을 통해서라도 미국의 요청이 없었는지에 대한 물음에 "언론에 보도되는 바와 같이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이슈와 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SNS나 언급에 주목하면서 한미 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동 상황을 포함한 각종 현안에 대해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영향을 언급하고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그리고 다른 국가들이 이곳으로 함정을 보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조 장관은 전날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의 요청으로 성사된 한미 외교장관 통화를 소개하며 "미국으로서는 호르무즈해협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의 중요성, 또 여러 국가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오는 25일 프랑스 파리 인근에서 개최되는 G7(주요 7개국) 외교 장관 회담을 통해 루비오 장관을 만날 계획이다.
조 장관은 '미국의 파병 요청 여부를 말하기 곤란하다는 것은 요청이 있었다는 뜻 아닌가'라는 윤후덕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곤란하다는 말이 요청이 있었다는 말은 아니다"라며 "파병 그 자체에 관해서 요청이 있었다, 없었다를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답했다.
js881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