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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주요 재외공관장 인사가 늦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외교부를 향한 비판이 제기됐다. 사진은 조현 외교부 장관. /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김정수·정소영 기자]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주요 재외공관장 인사가 늦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외교부를 향한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외통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란 사태와 관련해 조현 외교부 장관 등을 상대로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했다.
김건 국민의힘 의원은 "지금 도심 한복판에 미사일이 떨어지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바레인, 쿠웨이트는 모두 대사와 총영사가 공석"이라며 "이런 상태로 제대로 외교적 대응을 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조지아주에서 317명 기업인들 구금됐을 때 아틀란타 총영사가 없었고, 캄보디아에서 대학생이 죽임 당했을 때도 캄보디아 대사가 없어 문제가 제기됐는데 고쳐진 게 없다"며 "한 두번은 실수지만 세 번이면 구조적 문제다. 외교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과 독대해서라도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석기 외통위 위원장도 "172곳 공관 중 약 30% (공관장) 공석"이라며 "공관장은 주재국에서 대한민국 대표해 일하는 현장 지휘관이다. ‘국익우선 실용외교’를 하려면 반드시 공관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는 외통위에서 심각한 문제를 제기해도 마이동풍"이라며 "안전 문제를 해결하려면 공관장이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정부 출범 후 공관장 인사가 늦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