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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3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관련해 "귀국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들에 대해 희망 의사를 접수하고 있고 대피가 필요한 경우 대피 계획에 따라 관련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민 인턴기자 |
[더팩트ㅣ정소영·김정수 기자] 외교부는 3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관련해 "귀국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들에 대해 희망 의사를 접수하고 있고 대피가 필요한 경우 대피 계획에 따라 관련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항을 공유해 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단기 체류자를 포함해 국민 체류 현황을 각국별로 시시각각 파악하고 있다"며 이란과 이스라엘을 비롯해 중동 지역 13개 국가에 체류 중인 국민이 2만여 명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군 수송기 투입에 대해선 "여러 가지 상황을 다 고려해야 한다"며 관련 국가의 영공 폐쇄 여부, 군용기 이착륙을 위한 활주로 길이, 인근 국가 항공기 배치 등을 언급했다. 다만 "정부는 상황과 요구가 될 때 모든 자산을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대변인은 현지 재외공관 철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악화되고 있는 중동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대사관을 통해 국민들에게 출국을 할 수 있을 때 출국을 권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편이 취소 되거나 발이 묶인 상황에 처한 국민들에 대해서는 경로라든지 항공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 안전을 위해 정부가 만반의 대책을 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박 대변인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7개국에 발령된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가 정세에 따라 상향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상황이 악화가 되고 안전상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기존에 있는 단계보다 한 단계를 높인 것"이라며 "만약에 상황이 추가로 악화되는 경우에는 상향도 검토를 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박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과 관련해 "외교부는 해양수산부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해수부가 중심이 돼 인근 해역에 있는 우리 선박에 대해서는 안내 등 조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up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