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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25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발언과 관련해 "대결 의식, 적대 감정을 순식간에 없앨 수는 없다.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25차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가 추구해야 될 가치는 평화와 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결과 전쟁을 향해서 질주하고 있던 과거를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며 "지금까지의 대북 모욕 행위 또는 위협 행위가 과연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됐는지,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가 안보를 지키는 데 유용했느냐를 진지하게 되새겨봐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오랫동안 쌓인 적대 감정, 대결 의식을 일순간에 한 가지 획기적인 조치로 없앨 수는 없다"며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그것이 쌓이고 쌓여서 이해되고 한편 공감하는 그런 상태로 나아가야 된다"고 제시했다.
또 "끊임없이 소통하고, 대화하고, 협력하기 위한 노력을 해서 조금씩 신뢰를 쌓고, 조금씩 공감을 만들어가면 결국 이 한반도에도 구조적인 평화와 안정이 도래하지 않겠나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람 관계나 국가 관계나 다를 바가 없다"며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확인된 국고 보조금 부정수급 사례에 대해서는 "국민 혈세를 눈 먼 돈으로 보고 있으니 이처럼 간 큰 세금 도둑질이 일어나는 것"이라며 "마땅히 엄히 문책하고, 앞으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악질적 행위를 확실하게 근절하려면 부정수급한 보조금을 전액 환수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 몇 배에 이르는 경제적 제재도 검토해야 한다"며 "국민 혈세를 도둑질하다 걸리면 패가망신한다는 것을 누구나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철저한 부정수급 방지 대책, 문책 대책을 세워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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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6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
그는 주식시장 상승세를 두고는 "한 때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이름으로 우리가 가진 자산들이 저평가됐는데, 이제 조금씩 정상화돼서 많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 발목을 잡았던 불투명하고 불합리한 요소들이 제도개선을 통해 조금씩 개선되면서 자본시장도 비정상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며 "비정상에서 벗어나 정상화되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더 높이 평가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나아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제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며 "앞으로 주가 누르기 방지법 같은 추가적인 제도 개혁이 뒷받침되면 이런 정상화 흐름도 더 커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부동산 시장 정상화도 재차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망국적인 부동산 공화국을 해체하는 것 역시 결코 넘지 못할 벽은 아니다"며 "실제로 서울 지역에서 상당 폭의 집값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 주택 매물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전세값 상승률도 둔화 중이라고 한다"고 짚었다.
이어 "이제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 생산적 금융으로의 자본 대전환을 한층 더 가속해야 된다"며 "비정상인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하고, 국민 삶의 실질적 개선을 위한 모두의 경제로 확실하게 나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hone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