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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이재명 정권의 한미동맹 흔들기가 점입가경"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은 장 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배정한 기자 |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북한과 중국 눈치를 살피는 이 정권의 속내가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의 '한미동맹 흔들기', '안보 파괴'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의 한미동맹 흔들기가 점입가경이다. 미중 공군의 서해상 대치에 중국 편을 들면서 미국에 항의하더니, 주한미군사령관이 사과했다는 가짜뉴스까지 퍼트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통상 매년 3월 열리는 한미 연합군사 연습 계획 발표 과정에서 불거진 한미 간 이견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주한 미군은 예정대로 대규모 야외 기동훈련을 하겠다는데 우리 군은 연중 분산을 실시하겠다며 사실상 훈련 축소 입장을 밝혔다"며 "뿐만 아니라 9·19 남북군사합의를 복원하겠다며 비행 금지 구역 설정, DMZ법 추진 등 곳곳에서 한미동맹이 파열음을 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 정권의 안보관을 정조준했다. 장 대표는 "이 모든 충돌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미국의 방위력 강화 추진에 우리 정부가 한결같이 반대한다는 것"이라며 "북한과 중국 눈치를 살피는 이 정권의 속내가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이런 정권에 국방을 맡길 수 있을지 국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북 정책과 관련해서는 "조금이라도 북한의 마음을 얻어보겠다고 국가의 안보 태세까지 스스로 낮췄는데, 결국 돌아온 것은 북한의 냉소와 조롱뿐이었다"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재명 정권의 유화적 태도를 '졸작'이라 밝힌 것을 언급하며 "분명히 이재명 정부가 북한에 약점이 잡힌 것이 분명하다"며 "무엇을 줘야 하는지, 무엇을 주고 있지 못한 건지 국민들이 알지 못하는 무슨 뒷거래 하려고 하는 건지 국민께 명명백백 밝혀야 한다"고 했다.
한편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무안국제공항의 재개항을 신속히 검토하라고 지시한 데 대해 "179명 희생자 유가족의 마음을 찢는 발언"이라고 직격했다.
장 대표는 "아직도 콘크리트 둔덕의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고, 국정조사에서 질타받고도 수사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며 "누구 한 사람 처벌은커녕 구속도 되지 않았다. 노무현·문재인 정권 책임자 모두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무안공항이 문을 열려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우선"이라며 "경찰 수사로 안 된다면 특검이라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