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ODAY

민주·혁신, 합당 무산에 '연대'로 선회…갈등 봉합 집중 Only
조국, 정청래 제안 '통합 추진 준비위' 구성 동의 조국 "정청래 사과 수용"…민주 "높이 평가" 화답

조국, 정청래 제안 '통합 추진 준비위' 구성 동의
조국 "정청래 사과 수용"…민주 "높이 평가" 화답


6·3 지방선거 전 합당이 무산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연대 형식으로 지선을 치르는 것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 양측은 합당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서로를 향한 적개심을 지우는 데도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1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개혁진보4당 정치개혁 연석회의에 참석한 정청래 대표(오른쪽)와 조국 대표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 /남윤호 기자
6·3 지방선거 전 합당이 무산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연대' 형식으로 지선을 치르는 것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 양측은 합당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서로를 향한 적개심을 지우는 데도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1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개혁진보4당 정치개혁 연석회의'에 참석한 정청래 대표(오른쪽)와 조국 대표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이태훈 기자] 6·3 지방선거 전 합당이 무산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연대' 형식으로 지선을 치르는 것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 양측은 합당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서로를 향한 적개심을 지우는 데도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조국 혁신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제안한 '연대 및 통합을 위한 추진 준비위원회(추진 준비위)' 구성에 동의한다"고 했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10일 혁신당과의 지방선거 전 합당 논의 중단을 선언하면서 통합 추진 준비위 구성 및 참여를 혁신당에 제안했는데, 이를 수용한 것이다.

조 대표는 "향후 양당의 연대와 통합을 위한 준비는 '내란 세력의 완전한 심판·지방정치 혁신 등 정치개혁·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이라는 확고한 목표를 달성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먼저 민주당이 제안한 연대가 지선 선거 연대인지, 아니면 추상적 구호로서의 연대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선 연대가 맞다면 추진 준비위에서 지선 연대의 원칙과 방법을 정할 것"이라며 "지선 후에는 '통합'의 의미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그 내용과 방식에 대한 논의를 책임감 있게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합당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합당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조 대표는 전날 정 대표가 지선 전 합당 추진 중단을 선언하면서 혁신당 당원들에게 사과한 데 대해선 "혁신당 당원은 당으로 향해지는 비방과 모욕에 큰 상처를 입었다"면서도 "받아들인다"고 했다.

이번 합당 추진 과정에서 민주당 내부에선 '정청래·조국 합당 밀약설'이 제기되면서, 혁신당은 민주당 인사들의 의혹 제기와 고강도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양측 인사들 간 설전이 벌어지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을 맞았다.

실제로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4일 "대통령 임기 초반부터 2인자들이 판을 흔들며 간판이 되려는 욕망을 드러내고 있다. 차기 대권을 위해 민주당을 숙주 삼으려는 시도"라며 양당 대표를 싸잡아 저격하자, 정춘생 혁신당 최고위원은 "이언주 최고위원이야말로 정치 입문 이후 줄곧 숙주 정치를 해왔다"고 반격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조 대표의 추진 준비위 참여와 사과 수용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 대표가 연대와 통합 추진 준비위 구성에 동의했고, 정 대표의 사과를 수용한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며 "이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합당 논란이 일단락되고 양당이 화해 무드에 들어가면서 지선 연대를 위한 움직임은 머지 않아 속도가 날 거란 관측이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 이제 오직 지선 승리를 위해 우리의 큰 같음을 바탕으로 총단결하자"고 언급하기도 했다.


xo9568@tf.co.kr


- 특종과 이슈에 강하다! 1등 매체 [더팩트]
- 새로운 주소 'TF.co.kr'를 기억해주세요! [http://www.TF.co.kr]
- 걸어다니는 뉴스 [모바일 웹] [안드로이드] [아이폰]
- [단독/특종] [기사제보] [페이스북] [트위터]

    2026.02.11 11:53 입력 : 2026.02.11 11:53 수정
    이전
    더보기
    다음